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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4일 저녁 이사회 종료…일단 분쟁설 봉합

권 회장과 지분율차이 좁히고 있는 이 부회장의 목적 경영권 확보 차원?
일부에선 "표면 현상만 중재해선 경영진 간의 '동맹' 체제 유지 어려워"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12-04 20:22

▲ 사진왼쪽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 오른쪽 이병철
부회장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4일 오후 5시께 시작한 이사회를 오후 7시20분경 마무리했다. 앞서 돌았던 '이병철 부회장 해임 건' 등은 논의되지 않고 경영상황 체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원만한 경영을 위한 분쟁설 봉합'이 이뤄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하지만 표면적인 현상만 중재하는 것으로는 경영진 간의 동맹 체제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TB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은 특별한 안건을 상정하지는 않았다. 이사회는 최석종 사장이 경영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내용으로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 이사회는 권 회장, 이 부회장, 최 사장 등 세 명의 사내이사와 임주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7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권 회장과 2대주주 이병철 부회장간의 갈등설은 소강된 양상이다. 지난 1일 권 회장이 긴급 이사회 소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업계와 언론에서는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경영 분쟁설'이 불거졌다.

이 부회장이 회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권 회장과의 지분율 차이를 좁히고 있는 것이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뒷얘기가 돌면서 경영권을 놓고 두 사람 간의 분쟁설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

실제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16.39%로, 지분율 21.96%의 권 회장과 약 5%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실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지분율은 권 회장이 20.22%, 이 부회장이 14.00%를 확보하고 있다.

갈등설이 계속되자 회사 측은 사외이사인 임 고문이 '경영상황 점검'을 이유로 이사회 소집을 먼저 요청했고, 권 회장이 이를 수용해왔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를 계기로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갈등설'은 당분간 일단락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과 이사회가 이 둘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분쟁설은 가라앉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의 경영현황 보고 뒤 이사회 회의는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