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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12월 CEO 인사 '폭풍전야'

  • 송고 2017.12.04 13:24 | 수정 2017.12.04 17:3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재계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건설에도 부나

고령의 최치훈·정수현 사장 '롱런' 유지 촉각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삼성물산·현대건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삼성물산·현대건설

국내 건설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 및 대림산업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실시한 연말인사에서 큰 폭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우 사장 교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사에서 그동안 일군 실적을 떠나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인 데다, 임기년수도 3년 이상으로 적지 않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까지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올해부터는 개별적으로 인사를 실시한다.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60세 이상의 사장 전원을 2선 후퇴시키고 그 자리를 50대 젊은 경영인으로 채우는 초강수를 뒀다. 회사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삼성물산 최 사장의 교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57년생인 최 사장은 올해 만 60세를 넘겼다. 더욱이 최 사장은 지난 1월로 임기가 만료됐었으나 그룹 안팎으로 여러 사정이 생기며 현재까지 유임된 상태다.

물론 잔류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삼성물산의 경우 최 사장 취임 이후 3년 연속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오랜 건설업황 침체에도 6분기 연속 흑자를 낼 정도로 재무구조도 탄탄해졌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 및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 사장의 이력도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거취가 불투명한 것은 현대건설 정 사장도 마찬가지다.

1952년생으로 10대 건설사 CEO 가운데서는 가장 고령인 데다, 사장직만 6년 가까이 맡아 업계 최장수 CEO로 통하고 있다.

물론 이는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도 드문 사례다. 다만 현대차그룹 인사 기준이 불투명해 CEO들의 임기가 대체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정 사장이 건설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과거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동진 전 부회장도 2000년대 현대차 CEO직을 맡았으나 7년 임기를 채운 후 다른 계열사로 이동한 전례가 있다.

임기도 오는 2018년 3월까지로 불과 4개월가량을 남긴 상태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젊은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최근 재계 인사 추세를 감안해도 교체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

물론 최 사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실적만 따지고 본다면 유임 가능성도 크다.

현대건설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은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발판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들기도 했으며 올해도 같은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한 타격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유일하게 승승장구하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널리 알려졌듯 정몽구 회장의 인사 방향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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