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조3000억원보다 높은 16조9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반도체 부문에서 환율흐름을 상쇄할 정도로 디램(DRAM) 가격이 상승하고 무선사업 부문에서 유로화 매출 비중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의 수율이 80% 이상으로 개선됐고 가동률도 3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전망된다"며 "부품 부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반도체는 44조1000억원, 디스플레이는 8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은 7배, 주가순자산비율(P/B) 1.4배로 바구니에 담기 편할 정도로 가볍다"며 "최근 조정 이유는 차익 실현 때문으로 내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19%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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