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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스타트 ②] 웃는 금융株…우는 건설·수출株

  • 송고 2017.12.03 12:46 | 수정 2017.12.03 12:4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연 1.5%로 0.25%p 인상하하면서 업종 간 희비가 교차했다.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덕을 보는 대표 업종은 은행이다. 은행주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늘어나 수익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이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증시에서 KB금융(1.18%) BNK금융지주(1.17%) IBK기업은행(0.95%) JB금융지주(0.51%) 광주은행(0.42%) DGB금융지주(0.40%) 우리은행(0.31%) 신한지주(0.21%) 등 은행주가 잇달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 지난1일 반대 결과가 나왔다.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보다 2.81% 떨어졌고 코스피에 상장된 은행종목 10개 중 8개가 하락 마감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하나금융지주는 3.8% 가까이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의외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신중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금통위 브리핑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부가 금통위의 금리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다”라며 “금리 추가 조정 여부는 경제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예견했던 만큼 발표 당일 업종별 주가에 큰 변화는 없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명확해 짐에 따라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이후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연준 금리인상 후 금융시장 여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차원에서 내년 1월 금리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월 금통위를 통해 통화정책의 기본적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밖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봤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에서 소비지표들이 좋아지면서 유통 섬유 미디어 호텔 등 내수 종목도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대표적인 피해주는 건설주와 IT 등 수출주로 언급된다. 금리가 높아지만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투자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건설주 약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금리 인상은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주에도 부담 이 될 수 있다. 금리 인상으로 원화 수요가 늘어나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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