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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저금리 시대 종결…부동산 시장 한파 오나

  • 송고 2017.11.30 11:51 | 수정 2017.11.30 15:2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기준금리 6년 5개월 만에 연 1.25%→1.50% 인상

공인중개업소 "거래시장 상당히 움츠러들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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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줄어드는 데다 금리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워서다.

가뜩이나 8.2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등 연이은 규제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이로써 작년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한은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변화에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매수자들은 현금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조금씩 돈이 모자라다 보니 전세를 끼고 대출을 안고 사는 게 대부분인데 금리 인상으로 거래시장이 상당히 움츠러들고 위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E부동산 관계자도 "가뜩이나 가계부채 대책으로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진데다 예상대로 금리 인상까지 돼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줄어들어 시장이 얼어붙게 될 것 같다"며 "시장이 지금보다 더 거래 절벽으로 가고, 적어도 내년 초까지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강동구 둔촌동 K중개업소 대표는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뿐 아니라 세금 강화까지 앞으로가 점점 힘들어져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놔도 매수자들이 사려고 나서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린 것은 저금리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대출 규제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까지 겹쳐 대출을 끼고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과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지는 데다 금리 인상까지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집을 살 때 원하는 만큼 금융권에서 대출 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이제 금리까지 인상돼 대출 의존도가 큰 사람은 집을 사기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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