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우리나라, 전체 차량 판매 대비 전기차 비중 0.7%에 불과
아이슬란드·스웨덴·중국 계속 상위권 유지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비 전기차 판매 비중이 0.7%에 불과해 세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시장 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국가별로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EV, PHEV)의 비중을 산정한 순위에서 노르웨이가 2014~16년에 이어 올해 1~9월에도 1위를 유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17위에 그쳤다고 29일 밝혔다.
순위와 비중 수치 증감을 살펴보면 노르웨이 외에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중국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핀란드와 포르투갈, 독일이 2016년 대비 큰 폭의 비중 수치 상승을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은 비중 수치가 각각 1.1%, 0.9%로 모두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앞섰다. 반면 네덜란드는 비중 수치가 3.3%p나 급감하면서 순위가 2016년 2위에서 9위로 크게 밀려났다.
SNE리서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전기차 판매량이 9245대로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 10위를 기록했으나 전체 차량 판매 대비 전기차 판매 비중은 0.7%다. 이는 전세계 평균인 1.2%에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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