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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시중은행 공세에 수수료 정책 변경 '발목'

  • 송고 2017.11.29 11:17 | 수정 2017.11.29 11:1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신한·우리, 편의점 ATM 기존 은행 ATM과 같은 조건으로 제공

수수료 면제 부담 큰 인터넷은행, 수수료 정책 변경 놓고 고심

(사진 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관련 이미지.ⓒ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관련 이미지.ⓒ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의 공격적인 수수료 인하·면제 공세에 나서고 있다. 출범 후 혁신적인 서비스로 금융권 메기 역할을 자처했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한시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수수료 무료 정책에 빨간 불이 켜졌다.

ATM 수수료 무료 정책을 취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수료 면제가 계속될수록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이용할 때마다 많게는 1500원까지 지불해야 했던 편의점 ATM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2월부터 고객들에게 GS편의점에 있는 ATM을 기존 신한은행 ATM과 같은 조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 영업시간 중에 편의점 ATM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가 면제되며 ATM 수수료를 면제받는 우량고객은 GS25 편의점 ATM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최근 GS25 편의점에서 자사의 ATM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지점에 설치된 ATM과 같은 수수료로 편의점 ATM 이용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시간 중에 인출할 경우 현재 1000~1100원인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영업시간 외에는 1200~1300원인 수수료를 250~500원으로 내린다.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체할 경우 현재 9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인하되며 우리은행간 이체는 은행과 동일하게 면제된다.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ATM을 수수료 없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케이뱅크 고객은 GS25 편의점과 우리은행 ATM의 수수료가 면제되며 카카오뱅크는 전국에 지점을 가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물론 편의점, 지하철역사 내 ATM 등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입장에서는 이용 고객과 수수료 면제 ATM이 확대될수록 수수료 무료 서비스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보다 고객과 수수료 면제 ATM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고민이 더욱 깊을 수 밖에 없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ATM 수수료를 계속 무료로 둘 것인지에 대해 "은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뒤 연말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흥행돌풍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수수료 면제 서비스였기 때문에 쉽게 정책을 변경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시중은행들도 점포와 ATM을 축소하는 대신 편의점 ATM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높이면서 차별점이 다소 희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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