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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까톡] 10년 만에 800선 터치한 코스닥과 우려의 시선

  • 송고 2017.11.26 14:02 | 수정 2017.11.26 14:02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정부 주도 코스닥 활성책…내년 코스닥 전망 장밋빛

2000년 '벤처 버블'…정부 정책 신뢰도 하락 남아

건전한 자본시장 위해 과도한 정부 개입 지양해야

사진=EBN 경제부 증권팀 최은화 기자

사진=EBN 경제부 증권팀 최은화 기자


코스닥지수가 지난 24일 장중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07년 11월7일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를 자축하는 분위기에 한껏 젖어들었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코스닥은 지난 10월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이전까지 코스닥은 IT업황 호조로 상승기류를 탄 코스피 때문에 조명 받지 못했습니다.

내년 코스닥에 대한 전망도 장밋빛입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기금은 코스닥 비중을 높인 벤치마크지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달 구체적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코스닥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이 과도한 정부 주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정부 정책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00년 당시 IT열풍이 불면서 지수가 치솟았습니다. 그 결과는 씁쓸했습니다. 거품처럼 솟아올랐던 지수는 이후 크게 추락했습니다. '벤처 버블'로 회자되는 이 사건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는 치명적인 상처로 남았습니다.

과도한 정부 개입에 따른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증권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한 규제가 그 이유입니다.

한국거래소와 자산운용사 등은 파생상품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이던 상장지수펀드(ETF)를 개인투자자에게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장벽 자체가 아직까지도 높기만 하다는 점입니다. '주식은 투기'라는 생각에 정부는 증권업계를 은행권과 비슷하게 규제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증권시장'에 대한 특성을 잘 알고 적절한 수준의 개입이 있을 때에 자본시장이 더욱 건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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