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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컨설팅 받고도"…MG손보 VS 새마을금고, 유상증자 '난타전'

  • 송고 2017.11.24 08:51 | 수정 2017.11.24 10:24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중앙회 "밑빠진 독에 물 붓기"·MG손보 "경영위기 회생 가능"

금감원 "경영개선협약 이행 촉구 외엔 아직까지 묘안 없어"

MG손해보험 사옥.

MG손해보험 사옥.

MG손해보험과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MG손보에 대한 자금 투입 결정을 위해 각각 외부 컨설팅을 받았으나 여전히 답보상태다.

양측의 상반된 컨설팅 결과 탓인데 자금 투입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난타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MG손보는 금융감독원과 맺은 경영개선협약도 2분기 연속 지키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MG손보에 대한 투자 이행을 위한 중앙회와 MG손보가 경영, 재무적 컨설팅을 받은 결과 중앙회는 부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중앙회는 보험개발원과 안진회계법인, 법무법인 태평양 3곳에 MG손보의 기업가치 평가와 성장성, 증가 필요성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의뢰했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G손보에 대한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있지만 향후 경영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업계는 IFRS17(신 국제회계기준)을 대비해 MG손보에 추가적으로 투입해야 할 자금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앙회는 MG손보의 경영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약 26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미 수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상황에서 대규모 추가 자본까지 투입해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시각이다.

중앙회는 이달에도 MG손보에 대한 유상증자 결정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유보하면서 증자 논의는 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삼일회계법인에 컨설팅을 의뢰한 MG손보는 상품포트폴리오 수정과 증자 등 전략적 접근 통해 경영위기 회생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중앙회 내부에서는 MG손보 투자를 실패사례로 여기며 추가 자금투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성삼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이사 등 일부만 계속해서 MG손보를 끌고 가자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충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투입 여부 결정을 위해 양측이 컨설팅을 받았지만 그 결과를 놓고도 이견차를 보이며 난타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금감원은 지난 4월 MG손보와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라 지키지 못하더라도 법적 패널티는 없다.

MG손보는 경영개선협약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내년 말까지 매분기 RBC(지급여력)비율을 130% 이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2분기 연속 협약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협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의 압박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MG손보의 경영상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향후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6월말 기준 121.36%로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보험사들은 RBC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 보험사는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경영개선권고를 받는다. 일정 기간 후에도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절차를 거쳐 시장에서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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