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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직구족' 실적 만회 카드…4분기 반전 이끌까

  • 송고 2017.11.23 10:23 | 수정 2017.11.23 10:3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배송 대행비 할인·해외서비스 수수료 캐시백 등 혜택 주력

상반기 해외직구시장규모 9억7400만 달러…전년비 34% 성장

모델이 KB국민카드의 '연말 해외 직구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KB국민카드

모델이 KB국민카드의 '연말 해외 직구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KB국민카드

카드업계가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4일)부터 박싱데이(12월 26일)로까지 이어지는 연말 직구 시즌 특수 잡기에 나섰다. 3분기 순이익이 20% 감소하는 등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카드사들에게 날로 규모가 팽창하는 해외직구 시장은 4분기 실적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카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은 연말 해외직구 시즌을 맞아 배송 대행비 할인, 해외서비스 수수료 캐시백 등 해외직구 관련 혜택을 제공하며 '직구족' 모시기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외 온라인 이용금액 1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100만원 한도, 나머지 당첨자들은 5000원~50만원 한도에서 이용금액을 캐시백해준다.

오는 12월 31일까지는 비타트라(VITATRA), 테일리스트(TAILIST)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사용하면 10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고, 몰리(MallRee) 이벤트 상점에선 100달러 이상 사용하면 8달러를 캐시백 해준다. 이들 혜택은 선착순이다.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아마존 이용 금액의 10%를 5만원 한도에서 돌려준다.

KB국민카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배송 대행 업체인 몰테일, 아이포터에서 자사 카드로 100달러 이상 배송 대행비를 결제한 선착순 5000명 고객에게 배송 대행비를 10달러 할인해준다.

12월 말까지 행사 응모 후 KB국민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가 전액 캐시백된다. 건당 5만원 이상 사용한 일시불 전표는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이하넥스 일반배송 또는 THE빠른배송에서 배송비 3000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아마존에서 우리카드(BC글로벌브랜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 시 선착순으로 결제한 6500건에 한해 35달러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타트라에서는 자체 10% 할인과 우리카드 상시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아이허브, 아마존, 랄프로렌,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등 해외 직구 쇼핑몰에서 자사 카드로 총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추첨해 발뮤다 토스터, 하만카돈 무선이어폰,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지급한다.

현대카드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쇼핑몰에서 12월까지 100달러 이상 사용하면 사용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배송 대행업체인 지니집에서 현대카드로 결제 시 배송비 5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상품 분실이나 파손 시 최대 1000달러까지 보상해주는 '안심 배송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해외 수수료 절감 및 할인 혜택에 집중한 해외직구 특화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선택지다.

롯데카드의 '올마이쇼핑카드'는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 시 해외결제 금액의 10%를 청구할인으로 돌려준다. 할인한도는 지난달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로 설정된다.

KB국민카드의 '몰테일' 카드는 고객이 몰테일을 이용할 경우 배송료의 2%를 몰테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묶음배송' 수수료(건당 3달러)와 '델라웨어' 수수료(건당 1달러)도 각각 월 3회까지 면제된다. 전월 이용 실적이나 적립 한도에서 제한없이 해외 가맹점 사용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체크카드로는 하나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의 혜택이 눈길을 끈다. 이 카드는 해외가맹점 결제금액의 5%(건당 최대 5000원)를 청구 할인해주며 0.5%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더할 경우 해외이용금액의 약 2%를 아낄 수 있다.

이 같은 해외직구 겨냥 프로모션의 활성화는 연간 해외결제 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추세에 바탕을 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3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41억8000만 달러)에 비해 4.9%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금액이다.

해외직구는 보편화돼 초기와 같은 급성장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시장규모는 9억7400만 달러(약 1조600억원)에 이르는데 전년 동기보다 34% 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사 카드를 이용한 해외직구 결제액 증가 추이를 보면 초기인 3~4년전까지는 급성장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그렇지만 줄어들지는 않고 계속 성장세"라며 "자사 카드 사용 요인을 더하기 위해서도 직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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