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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은행 ATM…편의점 '전초기지'로 부상

  • 송고 2017.11.23 09:28 | 수정 2017.11.23 10:2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자동화기기, 2013년 대비 15.81% 줄어…감소 추세 지속

편의점 통해 금융서비스 확대…판관비↓·고객접근성↑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9개 은행이 보유한 자동화기기 대수는 4만673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5만5513개 대비 15.81% 감소한 수준이다.ⓒ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 EBN 재각색.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9개 은행이 보유한 자동화기기 대수는 4만673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5만5513개 대비 15.81% 감소한 수준이다.ⓒ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 EBN 재각색.

국내 은행들의 자동화기기(ATM, CD기)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판매관리비 경감과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편의점을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자동화기기는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 등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고객들의 경우 불편을 초래했다. 하지만 편의점은 전국적으로 위치해 있고 도서산간 지역에도 위치해 있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9개 은행이 보유한 자동화기기 대수는 4만673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5만5513개 대비 15.81% 감소한 수준이다.

은행권 자동화기기 대수는 △2013년 5만5513개 △2014년 5만3562개 △2015년 5만1115개 △2016년 4만8474개 △2017년 6월 4만6731개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은행권은 자동화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단순한 데 반해 유지비가 들기 때문에 수량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의 단순 업무가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 앱 등으로 대체가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자동화기기의 활용도가 더 내려가고 있다"며 "때문에 자동화기기 대수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동화기기 대수의 감소로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동반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에는 워낙 자동화기기도 많고 모바일 뱅킹 앱 등도 확산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자동화기기가 필요한 금융사각지대가 있다"며 "이들의 금융편의성은 자동화기기 감소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권은 판매관리비와 고객의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편의점을 전초기지 삼았다.ⓒEBN

하지만 은행권은 판매관리비와 고객의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편의점을 전초기지 삼았다.ⓒEBN

하지만 은행권은 판매관리비와 고객의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편의점을 전초기지 삼았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지점에 설치된 자동화기기와 동일한 이용수수료를 적용한다. 일반 편의점 ATM 기기에서 이체, 인출 등의 업무를 보는 경우 통상 은행 ATM보다 비싼 수수료를 낸다.

수협은행은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에서 추진 중인 편의점 캐쉬백 서비스에 동참했다.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현금인출이 가능한 서비스다. 한 계좌에서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구매거래를 동반하는 경우에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이마트24의 경우 700원, CU의 경우 800원이다.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5대 프랜차이즈 편의점 개수는 CU 1만1799개, GS25 1만1776개, 세븐일레븐 8944개, 미니스톱 2396개, 이마트24 2168개로 총 3만7083개다.

은행권의 자동화기기 대수 보다는 편의점 수가 적지만 편의점의 경우 도서산간 지역에도 위치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 접근성은 더욱 올라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편의점을 은행의 새로운 대안으로 삼은 것은 줄어드는 자동화기기에 대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의 입장에서는 자동화기기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고 은행 방문이나 ATM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지역 고객들의 경우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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