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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하향세…"중국 철강 감산에 수요 떨어지지만..."

  • 송고 2017.11.21 15:48 | 수정 2017.11.21 16:0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1월 3주 가격 t 당 62.28달러…전주비 0.6% ↓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철강 생산량 관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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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철강 생산 감축을 더욱 강화하면서 수요둔화 우려에 따른 철광석 가격은 하향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국제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62.28달러로 전주 대비 0.6% 하락했다.

지난 8월 다섯째 주부터 7주 연속 떨어진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환경 정책적 이유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철광석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내년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에 최근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인 허베이성에서는 연간 철강 생산능력 감축목표(올해 2555만t의 제강능력 삭감)를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월간 철광석 수입량이 첫 1억t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양을 수입해 왔지만 겨울철 감산이 이달 본격화되면서 철광석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철광석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정적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

다만 가격 조정은 이뤄 질 수 있으나 폭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감산정책은 주로 중국 북부지방의 고로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그 외 감산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이를 대체할 생산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감산정책에 따른 생산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브라질의 발레(Vale)사가 판매가 상승을 위한 재고 비축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이다.

발레는 지난달 앞으로 2년간 생산 물량의 비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t당 65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판매보다는 재고 확보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레는 올해 생산량을 3억6000만~3억8000만t으로 예상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중국의 철강생산용량 감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제철소의 지속적인 수익강화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철강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이어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이 통합한 세계 2위의 바오우강철그룹이 출범했고 허베이강철은 지난해 세르비아 철강사 '제레자라 스메데레보'를, 올 초에는 슬로바키아 최대 철강사 'US스틸 코시체'를 인수했다.

중국에서는 안산강철과 본계강철의 통합도 계속 불거지고 있고 하북강철과 수도강철 간의 통합 역시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공급조절로 철강재 가격뿐만 아니라 철광석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며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낸 중국 철강사들의 철강 생산량 변화가 (철광석 가격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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