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영국·프랑스·체코 방문…원전수주 세일즈 전개

송고 2017.11.21 10:59 | 수정 2017.11.21 10:59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백운규 장관, 26일~내달 2일까지 유럽 3국 방문

우리 기업 원전수주 지원 및 대한투자 독려 예정

[세종-서병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국, 프랑스, 체코를 찾아 원전 수주 세일즈에 나선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7일 간 일정으로 이들 국가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 원전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원전 건설·해체산업 협력, 신산업 기술 공동개발, EU(유럽연합)의 국내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백 장관은 27일 영국 런던을 찾아 자국 내 원전 건설 프로제트를 총괄하고 있는 그렉 클라크(Greg Clark) 기업에너지 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 확대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영국의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에 한전·한수원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브렉시트(Brexit)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를 청취하고 기업 관계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영국 런던에서 EU 주요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개최된다. 백 장관은 이들에게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스 윌로(Nicholas Hulot)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방문 기간에 열리는 제2차 한불 경제장관급대화에서는 부르노 르메흐(Bruno Lemaire) 경제재정부 장관과 양국 경제정책의 방향과 산업 기술분야의 협력 방안에 이야기를 나눈 뒤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규 협력분야(AR/VR, ICT융합, 에너지) 작업반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공동 R&D 과제를 발표하고,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백 장관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체코를 찾아 차기 총리 내정자인 안드레이 바비쉬 ANO당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 백 장관은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원전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 호르슈카 상원부의장, 부블란 상원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한수원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특히 오는 30일 한수원이 프라하에서 주최하는 '한국 원전의 밤'에 참석해 체코 원전 관련 유력인사 및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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