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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평창마케팅' 사활…"브랜드 이미지 높여라"

  • 송고 2017.11.21 10:45 | 수정 2017.11.21 10:4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평창동계올림픽 전사적 홍보

사드여파 및 내수침체 악재 속 소비활성화 목적도 있어

롯데백화점 직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뱃지를 착용한 모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직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뱃지를 착용한 모습.ⓒ롯데백화점

유통 빅3(롯데그룹·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가 오는 2018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특수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 및 내수 침체, 정부 대기업 규제 등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장기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 차원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재판 일정 속에서도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스키연맹 회의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6일 열린 재판을 마치고 심야 비행기를 이용해 1박 4일 무박성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이 적극 나서는 만큼 롯데그룹도 전사적 차원에서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 계열사 상당수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의 경우 동계올림픽 관련 100종 이상의 신상품 출시는 물론 전 임직원이 평창올림픽 뱃지를 착용하는 정성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일정금액 이상 결제 고객에게 피겨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경기 관람권 내지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에 평창올림픽 관련 홍보물과 라이선싱 상품들도 전시한 상태다.

재판 중인 신 회장이나 사드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이 올림픽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브랜드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부터 시작해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최근 총수비리일가에도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국내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드사태는 언제가는 가시겠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일본기업과의 관계와 부도덕 기업이라는 오해를 계속 안고 가면 장기적으로도 내수시장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따라서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 홍보에 적극 나서면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가 어느 정도 희석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물론 신 회장의 개인적 관심도도 높다.

대한스키협회장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스키광'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이전부터 스키를 포함한 동계올림픽 종목에 많은 지원을 해왔다.

신세계그룹이나 현대백화점그룹 등 경쟁업체들도 '평창마케팅'에 나섰다.

롯데그룹처럼 오너나 전 계열사가 함께 적극 나선 것은 아니나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에 수백억원을 후원하는 공식 스폰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오는 2018년까지 약 100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계열사에서는 신세계푸드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물론 대회 운영자 및 관중들을 위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상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100억원을 지원하는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달에는 순직한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에게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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