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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평창동계올림픽에 마케팅 올인…왜?

  • 송고 2017.11.21 10:30 | 수정 2017.11.21 10:4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탑 광고모델 김연아·박보검 기용 등 대대적 마케팅 펼쳐

서구 매출 줄고, 아시아 늘어…2020년 도쿄·2022년 베이징올림픽 이어가

코카콜라의 메인모델인 김연아와 박보검.

코카콜라의 메인모델인 김연아와 박보검.

코카콜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마케팅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고 광고모델로 평가받는 김연아와 박보검을 기용하고 온오프라인에 걸쳐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코카콜라의 마케팅 중점지역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그야말로 마케팅 올인 전략을 펴고 있다.

코카콜라의 메인모델은 피겨스타 김연아와 배우 박보검이다. 두 모델 모두 국내 광고시장에서 최고 모델로 평가받는다.

코카콜라는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버스정류장 등 시내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주로 서구에서만 운영하던 온라인 '코카콜리 저니(Journey)' 홈페이지 및 '저니 카풀(Carpool)'도 오픈했다.

코카콜라 저니 홈페이지는 코카콜라의 브랜드를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코카콜라 탄생의 비밀, 마케팅 비하인드 스토리, 북극곰 제작자 인터뷰 등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니 카풀은 특정 차를 타고 카풀 방식으로 진행자와 게스트가 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다양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코카콜라의 브랜드를 노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코카콜라의 올림픽 후원은 90년이 넘었다. 1928년 이후로 줄곧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최고 전성기는 근대 올림픽 기원 100주년이 된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이었다. 특히 애틀랜타는 코카콜라의 고향이기도 해 코카콜라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바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전성기는 2000년대 들어 주춤하더니 최근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전 세계 지사에서 관리직 1600여명을 감원한데 이어 올해 4월에도 본사 중심으로 직원 1200여명을 감원했다. 2016년 기준 코카콜라의 글로벌 직원수는 10만명으로, 5년전의 15만9000명보다 6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억8000만달러(주당 27센트)를 기록해 전년의 14억8000만달러(주당 34센트)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43센트로 팩트셋 예상치인 44센트를 밑돌았다. 특히 코카콜라는 올해 조정 EPS가 작년의 1.91달러보다 1~3%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카콜라의 이 같은 실적 하락은 그동안 주력시장이었던 서구에서의 판매 감소 영향이 크다. 서구에서는 비만인구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 중심으로 탄산음료 음용이 자제되고 있고, 탄산음료를 대상으로 하는 설탕세 도입 국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아시아에서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코카콜라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코카콜라가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에 올인하는 이유도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시아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연달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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