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취임 "고객이 중심되는 KB국민은행 만들 것"

송고 2017.11.21 09:44 | 수정 2017.11.21 09:48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One-Team One-Firm ·디지털 혁신 선도·혁신적인 KB 강조

"KB만의 끈기와 단결력으로 새로운 이정표 만들어 나갈 것"

제7대 KB국민은행장으로 취임한 허인 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중심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1일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이루고자하는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 직원이 중심이 되는 One-Team One-Firm KB,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KB,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라고 말했다.

고객 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KPI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 및 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 영업활동에 맞춰 과감하고 신속하게 고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Wise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운영' 등과 같이 영업점 운영모델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은행장은 직원 중심의 조직문화가 활짝 핀 KB국민은행을 위해 은행장부터 솔선수범해 허심탄회하게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허 은행장은 "경청과 존중의 직원중심 KB조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공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그룹(PG), 기업금융/외환 집중화 등의 협업문화가 KB의 문화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가 미래성장동력이라고 언급했다.

허 은행장은 "우리의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돼야 하지만 고객이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뱅크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KB를 위해 KPI에 매몰된 단기성과주의, 자율성이 배제된 밀어내기식 프로모션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고 불필요한 업무프로세스도 반드시 개선해 생산성을 지속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허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이 더 높은 곳, 더 먼 곳을 향해 비상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내재된 '함께(Together)'의 힘을 믿어야 한다"며 "KB만의 전통적인 끈기와 단결력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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