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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B금융"...2기 윤종규號 출범 속 '새바람' 부나

  • 송고 2017.11.21 09:49 | 수정 2017.11.21 10:5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글로벌·디지털 역량 강화 집중해 리딩금융그룹 재도약 선언

계열사 임원 인사·생명보험업 강화·노조 갈등 해소 과제 산적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연합뉴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연합뉴스

KB금융그룹이 윤종규 회장, 허인 은행장 체제로 다시 태어난다.

회장과 은행장 겸직에서 벗어나 오롯이 회장직에 몰두하게 된 윤 회장은 두 번째 임기 시작을 앞두고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앞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윤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고 3년만에 부활한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내정자가 선임됐다.

윤 회장은 첫 임기 동안 KB금융그룹은 은행이 경쟁력을 회복했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로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임기를 맞아 윤 회장은 안정화된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견고히 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글로벌 진출에 있어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뒤쳐져 있으나 그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투자금융(CIB) 확대, 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리테일 시장 집중, 아시아·유럽 등 국제 자산운용 시장 진출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KB금융그룹은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단기성과가 아닌 5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중장기 관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포용과 상생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서민금융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중소, 창업벤처 기업도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은행의 확고한 우위선점과 차별화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권, 손보 등 비은행부문의 역량강화와 함께 추가성장의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며 "항상 고객이 첫 번째로 선택하는 금융회사가 되기 위해 고객, 자본력, 직원역량 등 KB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디지털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윤 회장이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로는 계열사 임원 인사와 생명보험업 강화, 노조와의 갈등 해소 등이 대두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계열사 임원 인사는 연말이나 내년 초 이뤄질 정기인사와 맞물려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옥찬 KB금융 사장을 끝으로 지주 사장직은 없어진다.

비은행부문 중 약체로 꼽히는 생명보험업 강화를 위해 국내외 좋은 물건, 좋은 가격, 좋은 전략에 부합하면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 인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KB노조는 사측의 설문조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이달 초 KB금융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고가 인수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윤 회장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노조 측이 경영 개입을 위해 주주제안한 사외이사 추천과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되지 못했으나 노조가 다음 정기 주총에서 재격돌을 선전포고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재임기간중 KB금융그룹을 리딩뱅크로 발돋움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번 임기의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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