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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지속 중…강남 재건축 '나홀로 강세'

  • 송고 2017.11.20 16:30 | 수정 2017.11.20 17:0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 지속…강남4구 재건축 상승폭 확대

송파 장미·대치은마·신반포2차 문의 늘고 가격 오르고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연합뉴스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등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 재건축은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 금지 등 강화된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사업 초기 단지들에 투자 기대감이 높아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51% 상승해 8.2부동산대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간혹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이다.

이중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1·2·3차)와 대치 은마, 신반포2차가 일대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979년에 입주한 장미아파트는 잠실주공 5단지와 마찬가지로 광역중심지 주변에 속해 있어 최고 51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건립이 가능하다.

단지는 현재 전용 82㎡ 시세가 12억 초반선을 넘어선 상태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단지에 투자자들 문의가 늘고 있다"며 "잠실5단지가 일대 시세를 주도했다면 현재는 장미아파트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호재로 꼽히고 있다.

재건축 목표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춘 대치 은마아파트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다음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앞두고 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고객 문의는 꾸준하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치동 S부동산 대표는 "목표층수는 낮아졌지만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하며 한동안 매매거래를 망설였던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 일부 면적별로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며 "내달 도계위 심의 준비를 앞두고 매수·매도자 모두 지켜보기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 은마 35층 재건축 계획안은 강남구청에 접수된 상태로 상당 부분 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도 사업 초기 단계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단지는 1978년 입주한 총 1528가구로 거래가 자유로운 상태다. 잠원동 A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은 많이 않지만 문의는 꾸준히 있는 편"이라며 "지난달 대비 중소형 면적은 2000만~3000만원 오른 16억2000만원선으로 시세가 형성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9%) 대비 0.25% 상승해 소폭 둔화됐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이달 말 예정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실제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3492건으로 전달(8652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거래량(9만2734건)도 지난해 동기간 거래건수(2016년 10만1424건) 대비 9% 가까이 감소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달 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진데다 곧 나올 주거복지로드맵이 예고되면서 당분간 관망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이나 공급이 부족한 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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