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7.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1 2.57(-0.29%)
USD$ 1339.5 3.0
EUR€ 1452.7 -0.5
JPY¥ 890.0 -6.4
CNY¥ 185.7 0.3
BTC 93,457,000 6,413,000(-6.42%)
ETH 4,798,000 478,000(-9.06%)
XRP 870.5 26.5(-2.95%)
BCH 540,700 52,900(-8.91%)
EOS 1,346 134(-9.0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표 임박…삼성·LG 제재수위 '촉각'

  • 송고 2017.11.20 10:40 | 수정 2017.11.20 11:1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현지시간 21일 권고안 발표…산업부 22일 업계와 대응 회의 예정

"제재 수위 최소화에 전력…월풀 고관세 주장 대신 저율관세할당"

ⓒLG전자

ⓒLG전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한국산 세탁기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권고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제재 수위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C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수입 증가로 미국 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는 월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ITC는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입제한조치 수준을 발표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ITC가 일정 수준 이상의 제재를 권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한 만큼 미미한 수준의 제재에는 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ITC는 철강과 태양광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해 연달아 높은 관세를 매겨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월풀 "50% 관세" VS 삼성·LG "TRQ가 적정" 맞서
세이프가드를 요청한 월풀은 세탁기는 물론 부품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품 수입 또한 할당량(쿼터)를 설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C의 어떠한 수입 제한 조치도 결국은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월풀의 50% 관세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저율관세할당(TRQ,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제재 수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ITC는 민간기구가 아닌 미국의 준사법기관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부장(사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세이프가드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며 "경우의 수에 따라 내부 시나리오를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WTO 제소 등 다방면 대응 노력…22일 대응 전략 회의 예정
한국 측은 가전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에 공조를 요청하고 세이프가드 조치가 최종 결정될 경우 국제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산업부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권고안이 나온 직후 업계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ITC의 판결 이후 공동 대응을 위해 실무진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ITC의 권고안이 하나로 수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발표된 태양광 세이프가드 권고안은 3개의 개별안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C가 자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만큼 권고안에 담길 제재 수위를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라며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국제기구 제소 등 다음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20:35

93,457,000

▼ 6,413,000 (6.42%)

빗썸

03.19 20:35

92,824,000

▼ 6,542,000 (6.58%)

코빗

03.19 20:35

92,698,000

▼ 6,640,000 (6.6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