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369,000 685,000(0.74%)
ETH 4,458,000 34,000(-0.76%)
XRP 735.9 3.7(0.51%)
BCH 698,000 4,300(-0.61%)
EOS 1,144 22(1.9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국인, 먹고살기 힘들었다…밥상물가 OECD 최상위권

  • 송고 2017.11.18 10:10 | 수정 2017.11.18 10:22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지난 3분기 5.4% 올라 OECD 회원국 중 6위

AI·구제역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 '들썩'

올해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사진은 구미 전통시장 입구 전경.ⓒEBN

올해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사진은 구미 전통시장 입구 전경.ⓒEBN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이변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진 한 해였다. 최근 발표된 OECD의 통계가 이를 수치로 확인시켰다. 올해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18일 OECD에 따르면 3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5.4% 올랐다. 이는 터키(11.5%), 멕시코(9.7%), 라트비아(6.3%), 에스토니아(5.8%), 체코(5.7%)에 이어 OECD 국가 중 6위에 해당한다.

앞선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3.9% 올랐고, 2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분기는 터키(9.7%), 라트비아(5.9%), 체코(4.1%), 에스토니아(4.0%)에 이은 5위의 기록이고, 2분에도 터키(15.6%), 멕시코(7.0%), 에스토니아(5.8%), 라트비아(5.6%), 체코(4.5%)에 이어 6위의 기록이다.

식품 물가 고공행진은 농·축·수산물 물가가 춤을 추면서 이끌었다. 무엇보다 올해 초에는 AI와 구제역 창궐의 영향으로 달걀 가격이 크게 올랐다.

1월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61.9% 올랐다.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8.5% 올라 1월 전체 물가를 0.67%포인트(p)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정도였다.

2분기 들어서는 AI와 구제역의 진정세로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AI가 다시 창궐해 상황이 악화했다. 올해 6월 농·축·수산물은 7.6% 올라 전체 물가를 0.59%p 올렸다.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었다.

3분기가 되자 AI로 치솟던 계란값이 살충제 파문으로 잠잠해졌다. 하지만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크게 뛰었다. 전체 밥상물가는 진정되지 못했다. 8월 채소 가격은 22.5%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다.

전체 물가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인 2.6%로 상승했다. 채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은 12.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96%p 견인했다.

다만 4분기 들어 밥상물가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10월 물가를 보면 채소류는 9.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8%p 끌어내렸다. 재배면적 증가로 무·배추가격이 하락하면서 채소류 가격을 끌어내렸다.

하락 폭은 2014년 10월 12.1% 하락 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축산물은 1.9% 상승, 2015년 7월 1.4% 오른 이래 상승 폭이 가장 적었다. 이런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3.0% 상승, 전달(4.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통계청은 이러한 안정세와 더불어 1∼3분기에 작용했던 기저효과가 사라진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식품 물가 상승은 작년 1∼3분기에 높지 않았다가 4분기부터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더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9:59

93,369,000

▲ 685,000 (0.74%)

빗썸

04.20 09:59

93,251,000

▲ 693,000 (0.75%)

코빗

04.20 09:59

93,369,000

▲ 698,000 (0.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