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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동시대 연다

  • 송고 2017.11.17 14:26 | 수정 2017.11.17 14:2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임직원 전원 12월 상암동 신사옥 입주

성범죄 사건 파문 장기화, 위기관리 강화할 듯

서울 서초구의 현 한샘 사옥과 12월 이전하는 마포구 신사옥 전경.

서울 서초구의 현 한샘 사옥과 12월 이전하는 마포구 신사옥 전경.


한샘이 올해 안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한다. 서초구 방배동 사옥 및 제2사옥, 누리빌딩 등 흩어져있던 임직원을 집결해 상암동 시대를 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임직원은 오는 12월8일부터 순차적으로 상암동 신사옥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하는 사옥은 휴대폰생산업체 팬택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한샘은 지난 5월 건물 인수 당시 입주 시기가 2019~2020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팬택이 매각되며 자리를 비움에 따라 시기가 예정보다 앞당겨졌다.

이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으로 연면적은 6만6648㎡에 이른다. 지난 8월 온라인사업부(한샘몰), 특판사업부 등 임직원 750여명이 우선 입주해 업무를 시작했다.

전체 임직원 3000여명 중 나머지 2250여명은 12월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기존 방배동 사옥의 공간부족으로 총 4개의 건물에 흩어져있던 임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샘 관계자는 "일부 사업부가 지난 8월 신사옥에 먼저 입주한데 이어 12월 나머지 임직원이 모두 이동해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 5월 스타라씨나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서울 상암동 1623번지의 '팬택계열 R&D센터' 토지와 건물을 148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샘이 새로운 사옥을 매입하기로 한 것은 기업규모 성장과 함께 직원수도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2012년 1500여명이던 직원은 지난해 2900명 수준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 3분기에는 3020명을 넘어섰다.

한샘은 12월 사옥 이전에 대한 홍보를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분위기다. 11월초 한샘 여직원이 동료 남자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퍼지며 현재까지 비난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고용노동부에 이어 한샘 여직원의 성범죄 피해 사건에 대해 조사키로 함에 따라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샘은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며 소비자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샘은 전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로 신사옥을 이전함에 따라 위기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에는 뒤늦게 사건 수습에 나서면서 대표이사 직속의 기업문화실을 신설, 사내 성평등 이슈 등 기업문화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사내 성폭행 예방을 위해 일회성 조치가 아닌 근본적인 대응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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