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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VS 티웨이, LCC업계 3위 경쟁 '치열'

  • 송고 2017.11.17 14:40 | 수정 2017.11.17 14:4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부산, 상반기 기준 영업익 약 15%↓…티웨이, 영업익 1112%↑

티웨이항공, 대구공항발 국제선 노선 확대로 수송실적 에어부산 앞질러

에어부산(좌)·티웨이항공(우)여객기.ⓒ각 사.

에어부산(좌)·티웨이항공(우)여객기.ⓒ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의 3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부동의 3위 자리를 지켰던 에어부산이 실적 부진을 겪는 사이 티웨이항공이 탄탄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뤄내면서 에어부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652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26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56%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매출액이 4000억원대를 돌파,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며 업계 3위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과 달리 업계 3위인 에어부산의 경우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점쳐진다.

아직 3분기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영업실적이 악화돼 업계 3위 자리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업계 3위 자리는 늘 에어부산의 차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변화의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이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가면서 여객 수송 분담률을 40%까지 높이며 맹추격하기 시작한 것.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국제선 수송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에어부산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티웨이항공은 25만1484명을, 에어부산은 23만8095명을 각각 수송했으며 국제선 승객 증가율도 티웨이항공은 50%를 기록, 에어부산의 38.5%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탄탄한 여객 실적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전년 대비 1112% 증가한 2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났다. 이에 힘입어 업계 하위권을 다퉜던 이스타항공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반면 같은 기간 에어부산의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사 성장에 필수인 상장 작업 추진에 있어서도 확연한 속도차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반면 티웨이항공보다 먼저 상장을 추진해왔던 에어부산은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부터 상장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지역 주주들의 반대로 번번히 좌절됐다.

하지만 에어부산도 반격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0년 A321-200 NEO 항공기를 도입하고, 이후 중·대형 항공기를 차례로 도입해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020년 A321-200 NEO 항공기 도입으로 현재 대비 운항시간이 1시간 증가해 싱가포르·자카르타 등 중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진다"며 "2020년 이후에는 중·대형기 도입으로 하와이·호주와 같은 장거리 노선 취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에어부산은 최근 3년간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내실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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