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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생명 차남규·화학 김창범 부회장 승진…'하이브리드 경영' 시동

  • 송고 2017.11.17 08:42 | 수정 2017.11.17 10:1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차 부회장, 금융부문 성장성 견인…김 부회장, 화학 최대 실적

김승연 회장 "순혈주의 타파 및 혁신 위한 외부영입 인재 중용"

한화그룹이 1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조기 수립과 '일류 한화'를 향한 선제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한화그룹 내 주요사안에 대한 자문을 수행해 온 경영조정위원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 순혈주의를 타파한 외부영입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하이브리드 경영'에 박차를 가한 점이 특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9일 창립기념사에서 "창업시대의 스타트업 정신을 되살려 역동적인 미래를 개척하자. 각 회사 대표들도 장기적 시각에서 책임감을 갖고, 미래가치를 높일 성장 기반을 구축해달라. 인력·기술·문화 등 미래를 좌우할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생명 차남규·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 → 부회장 승진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왼쪽),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왼쪽),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한화는 그룹 전반에 걸친 중요사항 협의 및 계열사간 이해 관계 조정을 위해 최고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를 2013년 4월부터 운영중이다. 경영조정위원회를 기반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및 기업 가치 극대화를 도모한다.

경영조정위원회는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금융부문 차남규 대표이사, 유화·에너지부문 김창범 대표이사, 방산·제조부문 이태종 대표이사, 건설·서비스부문 최광호 대표이사 등 4개 비즈니스 부문 대표이사가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사에서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위원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유화·에너지부문 위원인 김창범 대표이사가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남규 부회장은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으로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근본적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한화 금융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또한 차 부회장은 해외시장 개척 및 핀테크·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금융부문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창범 부회장은 석유화학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화학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경영조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타 부문과 시너지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부회장에 올랐다.

◇순혈주의를 타파…외부영입 인재 중용 '하이브리드 경영'
한화는 이번 인사에서 순혈주의를 타파했다. 그룹 모태기업인 ㈜한화/화약부문 대표이사에 그룹 외부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기용하는 발탁 인사를 실시했다.

㈜한화/화약 옥경석 대표이사

㈜한화/화약 옥경석 대표이사

㈜한화/화약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옥경석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경영관리·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옥 사장은 제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강점을 보유해 ㈜한화/화약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에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사장은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동부화재를 거쳐 2013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취임한 인물.

박 사장은 한화손보 대표 취임 이후 소비자 중심 경영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체질을 개선시키고 높은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여승주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재임당시 주가연계증권(ELS)의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화투자증권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

여 사장은 지난 7월부터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그룹내 금융계열사의 신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금융 계열사 전반의 리스크 관리를 맡고 있다.

◇ '선제적·전략적 위기 관리'…'내실경영' 방점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발탁된 김은수 부사장은 다년간 한화 유럽·미국 법인을 담당한 글로벌 전문가다. 혁신과 경영 트렌드 변화 대응력 및 추진력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새로 진출한 면세점사업 등 경영현안 타개와 한화갤러리아 신규점포 확장 등 도약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한화 재경본부장에서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성일 전무는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역임 및 한화투자증권·한화손해보험 근무 등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역량을 갖춘 인물.

이 외에 한화건설 재무실장에서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병열 전무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는 각사의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표이사 내정

△㈜한화/화약 옥경석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
△한화역사 박병열 대표이사
△한화저축은행 김성일 대표이사

◇승진

△부회장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 여승주 (경영기획실 금융팀장)

△부사장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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