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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스판덱스 원재료가 상승에 '아쉬움'…내년 수급 개선 기대

  • 송고 2017.11.17 06:00 | 수정 2017.11.16 18:0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효성, 섬유부문 실적 악화…PTMEG·MDI 가격 강세 영향

중국 스판덱스 재고·가격 개선세…내년 증설도 큰 영향 없을 듯

고부가가가치 섬유로 꼽히는 스판덱스 수익성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하락하자 화섬업계가 내년 스판덱스 시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화섬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은 올해 3분기 섬유사업에서 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섬유사업 영업이익은 674억원이었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27억원에 달했다. 14%, 13.2%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올해 3분기 들어 9.1%로 떨어졌다.

효성 섬유사업 실적 하락의 원인은 스판덱스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의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회복 지연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동 스판덱스 법인의 일시적인 전기 차단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태광산업과 티케이케미칼 역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판가 상승,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키움증권 리서치]

[자료=키움증권 리서치]

증권가에서도 4분기부터 스판덱스 시황 개선을 전망하고 있어 화섬업계의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경우 4분기 스판덱스의 주요 원재료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스판덱스 1만5000톤 규모 증설 분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섬유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 가격 급등한 것이 판가에 반영돼 4분기에는 스판덱스 판가 상승으로 섬유사업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의 스판덱스 spot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스판덱스 스프레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동부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으로 중국 스판덱스 20D spot 가격은 톤당 7.092달러로 2015년 말 가격을 회복했고, 상대적으로 범용 제품인 40D spot 가격도 톤당 6달러에 육박해 빠르게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초 30일 밑으로 하락했던 스판덱스 재고일수가 40~50일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중국 스판덱스 재고일수는 20일을 하회하고 있다.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도 9월 말 이후 60% 수준에서 90%까지 상승해 스판덱스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것.

[자료=동부금융투자]

[자료=동부금융투자]

한승재 동부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PTMEG)과 MDI가 올해 내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MDI는 작년 말 바스프(BASF)의 30만톤 TDI 설비 트러블 이후 폴리우레탄 제품 체인 강세로 2배 가까이 폭등했다"면서도 "바스프가 내년 TDI 설비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사우디 사다라(Sadara)의 20만톤 규모 설비가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폴리우레탄 가격이 내년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스판덱스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 중국에서 효성의 2만4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증설 등 5~6만톤의 증설이 이루어질 전망이지만 올해 기준 실질 스판덱스 수요는 5만~6만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요를 기록한다면 증설 우려는 적을 것"이라며 "낮은 재고와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스판덱스 시황 개선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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