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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vs 르노삼성 vs 한국지엠…3위 전쟁 서막

쌍용차 ‘Q200’·르노삼성 ‘클리오’·한국지엠 ‘에퀴녹스’ 내년 상반기 출시
해외 인기 차종 앞세워 내수 시장 공략 박차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7-11-15 16:30

▲ 클리오ⓒ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자동차가 내년 초 해외에서 검증된 인기 차종을 출시하며 3위 쟁탈전에 나선다. 현재 1, 2위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쌍용차와 르노삼성차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쌍용차는 럭셔리 픽업트럭 ‘Q200(프로젝트명)’, 르노삼성차는 ‘클리오’, 한국지엠차는 ‘에퀴녹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신차효과로 판매대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우선 쌍용차 Q200은 G4 렉스턴 기반으로 만들어질 쌍용차의 프리미엄 트럭으로, 코란도 스포츠의 상위 등급 모델이다.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1.5Gpa급의 기가 스틸이 적용된 쿼드프레임 구조의 프레임 바디를 적용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이 픽업트럭은 G4 렉스턴의 커진 차체를 통해 2열 공간을 확대, 프리미엄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급화된 실내 디자인과 ADAS 운전보조장치,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에 장착된 2.2리터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전망이다. 또 후륜구동 기반의 4트로닉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험로 주행성능이 강조된다. 쌍용차는 Q200을 앞세운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초 유럽에서 수입하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 출시를 통해 소형SUV 시장을 비롯해 소형차, 해치백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리오는 프랑스 르노가 지난 199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300만대를 넘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11년 동안 소형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당초 신년 간담회와 서울모터쇼에서 4세대 클리오의 부분변경모델을 공개하면서 6월에 국내에 들여오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물량 확보 차질로 내년까지 출시일이 연기된 상태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치백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특한 색상의 클리오 모델을 들여와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클리오는 소형SUV QM3와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SM6, QM6와 동일한 C자형 주간 주행등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고품질 내장 소재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 들여오는 클리오의 엠블럼은 르노삼성 대신 르노 엠블럼을 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지엠도 내년 초 중형SUV 에퀴녹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한국지엠은 에퀴녹스에 위장막을 씌워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 에퀴녹스ⓒ한국지엠

쉐보레 에퀴녹스는 미국 GM이 2004년부터 생산한 SUV로, 미국에서 해마다 20만대 넘게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올 들어서만 10월까지 미국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나 많은 23만8000대가 팔렸다. 미국 내 세부모델은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등 세가지다.

한국지엠은 대형SUV ‘트래버스’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올 초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에퀴녹스와 함께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모델인 신차가 출시되면 신차효과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