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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호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동률 100%"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영향 생산능력 확대…영업이익률 50% 돌파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전체 이익 뛰어넘어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7-11-15 15:06

▲ 평택 반도체공장 전경.ⓒ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 공장 가동률이 10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양사의 실적 '고공행진'이 점쳐진다.

15일 양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은 완전 가동률을 보이며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밤낮없는 반도체 공장…수년 간 100% 가동 기록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반도체 공장 가동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평택캠퍼스가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가동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와 2분기 가동가능 및 실제 가동시간은 각각 1만5120시간, 1만5360시간을 기록했으나 3분기 가동시간은 2만1936시간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의 총 누적 가동시간은 5만241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456시간 대비 32.8% 증가했다.

생산량 증가세도 가파르다. 이미 오해 들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메모리 생산량은 1GB로 환산했을 때 3735억3400만개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인 4150억대에 육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014년부터 공장을 쉴새없이 가동시키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조 3교대로 팹을 가동 중이며 팹 가동인력까지 고려한 월평균 가동시간은 1288만시간을 기록했다.

◆삼성·SK, 반도체 실적 새역사…"4분기도 기대"

반도체 생산 공장을 100% 활용하는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로 9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의 68.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영업이익률도 5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에서 64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어난 3조73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3조2767억원을 상회했다. 누적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4분기에도 반도체업계는 클라우드 확산으로 서버D램 수요가 여전하며 모바일D램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특히 서버D램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꼽히는 만큼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설비투자 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본격 가동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공장을 풀로 가동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