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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꼬북칩"…사드에 멍든 오리온 반등 신호탄

  • 송고 2017.11.15 10:41 | 수정 2017.11.15 10:5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홀딩스·오리온 3Q 통합실적 매출 5799억원, 영업익 899억원

꼬북칩 매월 30억원 매출, 중국법인 매출 증가 및 영업익 흑자

오리온 제품들.

오리온 제품들.

중국 사드보복의 타격을 입은 오리온이 히트과자 꼬북칩에 힘입어 실적 반등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한중 관계까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통합실적은 매출액 5799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하락한 수준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57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연결기준 매출액 5221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6월1일부로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존속기업)와 사업회사 오리온(신설기업)으로 분할됐다.

3분기 통합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중국 사드 악재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가별 3분기 매출을 보면 한국은 1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 베트남은 504억원으로 10.8% 증가, 러시아는 198억원으로 28% 증가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2887억원으로 17.1% 감소하면서 전체실적이 감소한 것이다.

한국시장에서는 히트과자 꼬북칩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꼬북칩은 4겹으로 만들어져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꼬북칩은 출시 8개월이 지났는데도 생산되는 대로 팔려나가 매월 3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대표 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오징어땅콩, 오감자, 닥터유에너지바, 다이제, 더자일리톨 등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시장 내 유통재고를 줄이고 생산량을 회복한 가운데 영업 및 마케팅 등 비용구조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효과를 얻고 있다. 2분기 대비 매출은 10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오리온의 파이류 과자는 지난 10월 발표된 2017년 중국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초코파이를 포함한 파이류 매출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영업 및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고, 오감자크런치 및 큐티파이레드벨벳 등의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와 투니스, 오스타 등 대표 파이 및 스낵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한 고래밥과 카스타드 등도 고성장 흐름에 합류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스토어를 타깃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면서 점차 비중을 늘려가는 한편, 젊은층을 타깃으로 오스타와 초코파이의 선도적인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의 성공적 안착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설비투자를 통해 제품 공급량을 늘려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서부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몽골,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 국가로 수출을 늘려가면서 시장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쇼박스는 지난 8월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현빈, 유지태 주연의 기대작 꾼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실적이 전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에선 성장세 전환에 확실하게 성공하고, 중국에서는 사드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2018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인 신규사업의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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