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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英 핀테크 벤치마킹"…"우리은행장, 관치 없다"

  • 송고 2017.11.14 15:51 | 수정 2017.11.14 22:19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은행회관서, 제4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개최

최종구 "英정부 지원·규제개혁 정책 있었다"

제4차 한·영 금융협력포럼ⓒ금융위

제4차 한·영 금융협력포럼ⓒ금융위

"지금 예금보험공사도 참여 안 한다. 그런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장 인선에 정부의 영향력이 개입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관치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14일 은행회관에서 영국 재무부 및 금융행위감독청(FCA)과 함께 '제4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최 위원장은 기자에게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탄생이 은행권에 너무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어떤 업권이든 본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풀어주고 있다"며 "은행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들의 의견이) 100% 타당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업권간 영역 충돌이 생길 수 있다"며 "은행이든 금융투자업이든 자금이 생산적인 부분으로 흘러 전체 경제의 효율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는 말로 이어졌다.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매년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저출산·고령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연기금의 미래', '금융혁신 활용방안 및 발전 과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핀테크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영국이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 발전과 규제 개혁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핀테크 산업은 2008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핀테크 관련 거래규모는 매년 70% 이상 늘었다. 투자규모도 매년 50%가량 증가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급격한 성장의 배경에는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혁 정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핀테크 사업 전담 지원부서인 '혁신 허브(Innovation hub)'를 운영해 핀테크 관련 신규 상품 출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금융 상품의 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세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신산업에 대해 기존 규제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최 위원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영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핀테크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영국의 핀테크 지원 정책은 한국의 핀테크 지원센터 설립 및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에 있어 가장 유용한 선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과 별도로 한·영 금융당국은 고위급 당국자들의 면담과 실무자들의 정책 토론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고위급 면담에서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강조했다.

이에 영국 측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실무자급 토론에서 금융위는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인 '포용적·생산적 금융'을 통해 경제의 구조 개혁과 성장 동력을 회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측은 자산운용 분야에서 한·영 상호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해당 분야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에는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핀테크지원센터, 국민연금, SC제일은행, 키움증권, 코리안리, AIA생명, PwC컨설팅 등이 참여했다.

영국 측에선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를 비롯해 앤드루 베일리 FCA 청장과 캐서린 브래딕 재무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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