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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노조 "김상택 전무 등 부적격 사장 선임반대"

15일 차기 사장 선임 이사회…노조 저지 예고
노조 "대표 후보 전원 자격없어…재공모하라"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등록 : 2017-11-14 15:21

▲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서울보증보험지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SGI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이 차기 사장 공모자 선임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서울보증보험지부는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서울보증 부적격 사장 선임 반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후보 공모자는 총 9명으로 전·현직 내부출신 임원과 퇴직 관료출신들이다.

사장 선임 이사회는 오는 15일 개최되며 후보자 중 현직 내부출신인 김상택 전무(일시대표이사)의 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보증 노조는 김상택 전무를 포함한 9명 후보 전원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김현보 서울보증 노조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내부출신 후보인 전직 임원들은 이미 과거 사장선임에도 수차례 공모에 참여해 심사과정에서 탈락한 인물들로 적격하지 않다”며 “외부출신 역시 현직에서 상당기관 경과된 퇴물관료 출신이거나 전문성이 결여돼 객관적인 역량이 미달되는 등 후보자들 면면을 살펴봤을 때 직원들의 기대와는 매우 달라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김상택 전무는 1년 전 성과연봉제를 추진에 앞장선 인물로 단체협상까지 일방해지한 인물인데다 조합원 설문을 통해 실시한 임원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아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보증 노동조합이 최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임원평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 전무가 낙제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그는 "김상택 전무가 지난 13일 개최된 노조 확대운영위원회에 직접 찾아와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상생을 약속했으나 15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앞두고 노조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한 술책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들에 대한 공모절차를 중단하고 재공모에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저지는 물론 강력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