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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강환구 단독 대표체제로 ‘세대교체’

  • 송고 2017.11.14 14:24 | 수정 2017.11.14 14:2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최길선 부회장 자문역, 권오갑 부회장 지주사 대표

정기선 전무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 승진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현대중공업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강환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자문역으로, 권 부회장은 지주사 대표를 맡는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함께 이끈다.

◆현대중공업, 강환구 체제 '새바람'…최길선 권오갑 퇴임

현대중공업은 14일 임원인사를 통해 최길선 회장이 자문역으로 위촉되고 권오갑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길선 회장은 1946년생으로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0여년간 조선소 현장을 지켰다. 1984년 입사 12년만에 상무로 승진했고 현대삼호중공업 전신인 한라중공업 사장과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사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하지만 2014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다시 현대중공업 회장으로 복귀한 후 조선·해양부문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 회장은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후배들의 힘으로 충분히 현대중공업이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오갑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현 현대로보틱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의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4년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지주회사 대표로서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재무 및 사업재편, 대외활동 등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의 퇴임으로 현대중공업은 강환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정기선 부사장 승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로…주영걸·공기영, 사장 승진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에 내정돼 현 안광헌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도 수행한다. 아울러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계열 자회사 대표의 교체도 함께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강철호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현대E&T의 새 대표에는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해 새 대표로 내정됐다. 현대힘스 대표에는 오세광 현대중공업 상무가 내정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경영진들로 하여금 내년 사업계획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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