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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 '태풍' 청약대박 꽃필까?

10.24가계부채대책 이후 첫 분양 수도권 단지들 전타입 1순위 마감
고덕아르테온·녹번역e편한세상캐슬 14일부터 3일간 본계약 진행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11-14 14:56

▲ 고덕아르테온 견본주택 오픈 당시 내부 모습ⓒEBN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첫 분양했던 수도권 단지들의 청약 열기가 본 계약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가계부채 대책 후 분양했던 수도권 단지 중 대표적으로 '고덕아르테온'과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이 이날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본 계약을 진행한다. 본 계약 기간내 완판 되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 신청서는 따로 제공하지 않고 예비당첨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했다.

9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 대부분은 예비당첨자 비율을 40%로 확대된 바 있다. 내 집 마련 신청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사전예약을 없애는 대신 예비당첨 비율을 늘리라고 권고했으며 내 집 마련 신청을 금지했다. 내 집 마련 신청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당첨 후 프리미엄을 노리는 '떴다방'들이 수십 장씩 신청서를 제출하는 일이 빈번했다.

우선 '고덕아르테온'은 중도금 비중을 30%로 나주고 잔금 비중을 높였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346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고덕그라시움'은 3.3㎡당 평균 2338만원으로 올해 분양권 매매 웃돈 시세가 최대 1억원대까지 올랐다. 이에 '고덕 아르테온' 청약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타입별로는 △59A·B·C·D㎡ 5억6194만~6억3990만원 △84A·B·C·㎡ 7억3496만~8억5228만원 중도금 대출은 40%까지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은 유상으로 제공된다. 114㎡는 9억9000만~11억원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이 불가하다.

단지는 10.24대책이 무색할 만큼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1순위 청약 결과 1071세대(특별공급 제외) 중 1만1264건이 접수되며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110대 1)은 전용 59㎡D에서 나왔다. 주택형별 평균 경쟁률은 전용 △59㎡(4개 타입) 57.60대 1 △84㎡(4개 타입) 7.38대 1 △114㎡ 5.3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 59~114㎡ 총 4066세대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로는 △59㎡ 101세대 △84㎡ 1167세대 △114㎡ 129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대림산업·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699만원으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한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2175만원)보다 낮은 편이다.

이 단지 역시 평균 9.8대 1로 1순위 당해 마감을 달성했다. 단지는 4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047명이 몰려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25.8대 1로 7가구 모집에 181명이 몰려든 59㎡ C타입에서 나왔다. 44㎡ 타입이 22.5대 1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3층, 30개동, 총 2441가구 규모로 전용 39~114㎡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져 해당 단지들의 조기 완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부터 강화될 예정인 대출규제를 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인기 사업장으로 쏠린 것 같다"며 "청약 전 방문객 대부분이 상담을 받고 돌아갈 만큼 내 집 마련 의지가 높았던 점을 보면 3일간 진행되는 정당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