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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콘티넨탈, 전고체 전지 개발 눈독…배터리 '춘추전국시대'

  • 송고 2017.11.14 12:38 | 수정 2017.11.14 12:4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유럽, 공급 체인 '脫아시아'…EU 배터리연합 '의기투합' 주목

"기술적 완성도 높은 제품 통한 시장점유율 관리 필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 비교. ⓒEBN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 비교. ⓒEBN

유럽이 자동차 배터리 독자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와 같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유럽의 신규 업체들이 투자에 나서자 업계 일각에서는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고삐를 더욱 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부품 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대해 검토 중이다.

현재 대세 트랜드로 자리잡은 리튬이온 배터리에 투자하는 대신 차세대 전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에 집중키로 한 것. 회사 측은 설비 투자 후 생산 시기를 오는 2024~25년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배터리 생산 컨소시엄을 통해 비용 분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약 4조원을 투자할 경우 연간 약 5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스웨덴의 신생 전기차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도 스웨덴에 40억유로(약 5조2000억원)를 투자, 오는 2023년까지 32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영국의 다이슨도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기로 했고, 보쉬 등 유럽 기업들의 배터리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 집행부가 'EU 배터리연합(EU Battery Alliance)' 설립 로드맵을 내년 2월 열리는 EU 청정에너지 산업포럼에서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조짐이다.

업계는 이같은 유럽 기업들의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배경으로 공급 체인의 문제를 꼽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르면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퇴출에 들어가지만 일본·한국 등 아시아권역 이외에 딱히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이 없기 때문이다.

유럽은 현재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없는 상태로, 실질적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일본과 한국이 양분하고 있는 형국이다.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에 의하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업체별로 파나소닉과 CATL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며 "향후 5~10년내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통한 시장점유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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