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30선 턱걸이…3거래일 연속 하락세
코스닥, 740선 돌파…기관·외인 매수 사상최대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2530선을 겨우 지킨 가운데 코스닥은 하룻만에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날아올랐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2.6) 떨어진 2530.35로 거래를 마감했다.
2548.27로 출발한 코스피는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00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외국인도 2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720억원 순매수로 지수하락폭을 줄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4%)를 비롯해 LG화학(-2.95%), 포스코(-1.39%), 삼성물산(-3.10), 삼성생명(-2.22%) 등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37%), 현대차(3.88%), 현대모비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0.67%)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약세를 지속한 반면 코스닥은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20.59) 오른 741.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7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8월 10일 이후 27개월 만이며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10일(3.92%) 이후 가장 컸다.
기관 순매수액은 299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또한 26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외국인은 1202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였는데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달 17일(182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개인은 4069억원을 팔았는데 이 또한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일일 개인 순매도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7.77%)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10.2%), 신라젠(6.61%), 티슈진(6.02%), 메디톡스(6.01%) 등 시총 상위주들이 대체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0.8%)는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5.95%), 유통(5.7%), 출판·매체복제(3.8%) 등의 상승폭이 컸으며 인터넷(-0.02%) 업종만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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