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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전망-정유] "유가 안정적·마진 강세 지속 전망"

  • 송고 2017.11.10 14:47 | 수정 2017.11.10 14: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정유사 내년도 호조…수요 기반한 정제마진 개선 관측

공격적 설비투자(CAPEX) 제한…수요↑ 수급 빠듯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018년 정유업황은 글로벌 유가의 안정적 흐름과 수급에 근거한 펀더멘털 강화, 정제마진 추가 상승 등에 힘입어 호황 사이클을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원유수요 증가, 미국 증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일시적 공급과잉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향후 유가 변동과 정유 시황을 점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유기업들은 2018년 자본예산 및 생산계획 등을 짜기 위해 유가 흐름 추이와 시장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정유업황은 적어도 2018년까지 호황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가 제한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라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며 제품의 수급이 매우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정제마진(제품가격과 원유 가격간 차이)의 경우 지금과 비교해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배럴당 8~9달러까지 오르는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작년 6.2달러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 7.7달러(지난 9월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일시적 정제마진 급등 제외)까지 높아진 바 있다.

정유 마진 강세는 국내 정유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2018년 정유 3사의 정유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석유 수요 증가 >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가

최근 글로벌 산업 경기 회복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등유·경유 등 산업용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 높아질 때,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1.2~1.8% 정도 높아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석유제품의 국제 수요가 늘면서 정유업계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새롭게 생겨나는 석유제품 수요가 원유정제 설비 증가분보다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석유 규모는 3300만배럴 수준이다. 중국, 인도의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매년 80만~90만배럴 규모의 신규 수요가 생성되고 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반면 새로 가동되는 정유설비는 내년 26만배럴(하루 기준), 2019년 44만배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공급 상황은 계속 빠듯할 수밖에 없다.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4백만 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OECD) 수요는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겠지만 신흥국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관측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0.3백만 배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원유 공급도 전년대비 1.4백만 배럴 가량 늘면서 수요 증가세와 동일하게 밸런스를 맞출 것으로 예측되며 유가의 안정적 수요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비(非)OPEC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백만 배럴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흥국이 원유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년도 신흥국 시장의 경제성장률이 5.4%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년 3월로 예정된 감산 정책을 내년 말까지 연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점 역시 유가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이 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국 등이 국제 원유시장의 균형 회복을 천명하며 원유 생산량을 줄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말 OECD의 원유재고 규모는 29.8억배럴로, 감산 결정이 내려진 작년 11월(30.1억배럴)보다 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재고를 과거 5개년 평균치(27.7억배럴)까지 줄이려 하고 있다.

한편 내년 국내 정유사들 중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이익 개선 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고부가 화학제품과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비정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이뤄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정유 사업의 구조적인 호황과 높아진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4분기 포함 이후 실적에서도 개선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급 걱정 없는 정유업의 업황에 탈황설비와 화학부문의 투자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경우 신흥국 경기 개선에 따른 경유 중심의 마진 상승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글로벌 산업 경기 회복 추세로 경유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데 경유 수요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 경기와 밀접하다. 건설 기계, 공장 가동, 화물 운송 등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내년 중국 등 신흥국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라 경유 마진이 전년대비 배럴당 1.4달러 올라갈 전망이다.

업계는 2018년 연간 이익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4% 증가한 3조5000억원, 에쓰오일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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