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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CES 2018 혁신상' 휩쓸어

  • 송고 2017.11.10 09:15 | 수정 2017.11.10 09: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CES 2018' 내년 1월 9~12일 美 라스베이거스

삼성, 12년간 380개 달하는 '혁신상' 수상

‘LG 올레드 TV’ 혁신상 6년 연속 수상 쾌거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9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요 상을 휩쓸었다.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출품작을 대상으로 기술·디자인·가치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CES 2018'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 총 36개의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했다.

CES 2018에서 선보일 삼성 TV 신제품과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해당 제품군에서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를 포함 TV(7개), 생활가전(7개), 모바일(12개), 반도체(5개), PC주변기기(2개), 오디오(2개), 스마트홈(1개) 제품들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생활가전 부문에서 냉장고 뿐만 아니라 세탁기·조리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최고 혁신상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도 수상했다.

지난 9월 베를린 'IFA 2017'에서 공개된 인공지능 기술 집약 신제품 '퀵 드라이브' 드럼세탁기도 혁신상을 받았다. 셰프컬렉션 조리기기 4개 제품도 가전 부문 수상을 휩쓸며 빌트인 제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한 삼성전자 제품들

CES 혁신상 수상한 삼성전자 제품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도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1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펜'과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8'과 인피티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S8·갤럭시S8+'도 수상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5기압 방수 등급을 인증 받은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 △GPS 피트니스 밴드 '기어 핏2 프로' △2세대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프리미엄 혼합 현실 헤드셋 'HMD 오디세이' △허브 겸 와이파이 공유기 '커넥트 홈 프로' 등이 수상했다.

PC 주변기기 부문은 지난 9월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 49형 CHG90 QLED 게이밍 모니터와 전원·영상·사운드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 전송 가능한 34형 QLED 모니터 신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3개와 시스템LSI 2개 등 총 5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모리 제품은 △소형 폼펙터에 최대 용량을 구현한 8TB NGSFF NVMe SSD 'PM983'과 △기존 대비 속도를 2배 높인 10나노급 '16Gb GDDR6 그래픽 D램' △256GB 마이크로SD 카드 'EVO Plus' 등이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380개에 달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혁신 기술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CES 2018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S 2018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스마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V30

CES 2018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스마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V30

LG전자는 총 18개의 'CES 최고 혁신상' 및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빔프로젝터,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모니터, 오디오 등 혁신 제품들이 골고루 상을 받았다.

특히 '올레드 TV'는 6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이미징'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나노셀 TV'로 불리는 '슈퍼 울트라HD TV'도 혁신상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LG 프로빔 TV'는 LG 빔프로젝터로는 처음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Home Appliance) 부문에서 총 9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만 7개 상을 거머쥐었다.

통돌이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1대로 이뤄진 ‘트윈워시’ 세탁기·건조기 세트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V30'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가 특징. 이 외에 4K 모니터, 파티용 오디오 등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LG만의 혁신 제품과 기술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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