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1.7℃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0 -2.0
EUR€ 1456.5 -6.3
JPY¥ 891.0 -1.7
CNY¥ 185.9 -0.4
BTC 100,195,000 415,000(0.42%)
ETH 5,087,000 11,000(-0.22%)
XRP 885.8 3.1(-0.35%)
BCH 798,500 102,800(14.78%)
EOS 1,517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韓 서비스업 R&D 비중, 정상수준比 25.1%p↓

  • 송고 2017.11.09 13:32 | 수정 2017.11.09 13:3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조업 강국 독일·일본보다도 R&D 비중 낮아

"부가가치 창출효과 높은 서비스업 분야 우선 전략 필요"

우리나라 전체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중 서비스업 R&D 비중이 정상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서비스산업 R&D 동향 및 효과와 정책점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민간 서비스업 R&D 비중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다고 9일 전했다.

OECD 자료를 기초로 우리날의 경제규모와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에 부합하는 서비스업 R&D 비중을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 민간 서비스업 R&D 정상 비중은 33.2%로 추정됐다.

2015년 기준 전체 민간 R&D에서 서비스업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불과했다. 서비스업 R&D 비중이 정상 수준과 25.1%p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서비스업 R&D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것.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서비스업 R&D 비중은 부진하다. 주요 국가별로 전체 민간 R&D에서 차지하는 서비스업 R&D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14년 기준 미국 30.1%, 영국 58.9%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일본도 각각 12.4%, 12.1%로 우리나라의 8.1%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임을 감안하면 서비스업 R&D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는 것이 한경연의 분석이다.

또 한국의 민간 서비스업 R&D 비중 추세 또한 주요 선진국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000년 10.1%였지만 2015년 2%p 감소한 8.1%로 나타났다.

2000년에서 2014년 사이 스페인은 12%p, 캐나다는 18.2%p 증가했고, 독일과 일본의 서비스업 R&D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에서 경제의 서비스화와 함께 서비스업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비스업 R&D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규 한경연 연구위원은 "서비스업 R&D 활성화는 서비스업 혁신을 통해 경제의 서비스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OECD 국가 기준으로 서비스업 R&D 비중 1%p 증가시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0.19%p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효과가 높은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서비스업 R&D 활성화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정책패키지를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업 R&D 활성화 정책을 시작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비즈니스 서비스업처럼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고 타 산업과의 연계성이 강한 서비스업 분야를 우선적 정책대상으로 삼고 R&D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R&D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서비스업 R&D 기준 및 식별체계를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R&D 지원체계내에서 서비스업 R&D가 제조업 R&D에 비해 차별적으로 배제되는 경우가 없도록 세심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17:20

100,195,000

▲ 415,000 (0.42%)

빗썸

03.28 17:20

100,278,000

▲ 648,000 (0.65%)

코빗

03.28 17:20

100,231,000

▲ 536,000 (0.5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