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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확정…꿈꾸던 종합금융그룹 대열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포트폴리오 갖춘 총자산 75조원대 금융그룹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지배구조 개편과 재무구조개선 두가지 과제 해결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11-09 00:11

▲ DGB금융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했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 총자산 75조원대 종합금융회사로 뛰어오르게 된다. ⓒEBN


DGB금융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했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 총자산 75조원대 종합금융회사로 뛰어오르게 된다.

회사는 8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을 포함해 4500억원이다.

오는 9일 하이투자증권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당일 양사는 주식매매계약을 맺는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5조원, 자기자본 7000억원, 임직원 760여명인 중형 증권사다. 수도권과 동남권 중심인 영업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을 계기로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등 기업투자은행 업무를 확대한다. 또 '은행+증권' 형태의 복합 점포 개설로 영업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증권사 인수는 종합금융그룹을 염두한 DGB금융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DGB금융지주는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DGB금융은 DGB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까지 더하면 계열사는 8개로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하이투자증권 매각으로 지배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그룹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