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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뚝심경영' 주목

  • 송고 2017.11.08 17:47 | 수정 2017.11.08 17:5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제주항공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이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 더이상 LCC업계 1위가 아닌, 대형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업계 평가가 이어지면서 안용찬 부회장의 '뚝심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666억원과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 영업이익은 5.9% 각각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21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안용찬 부회장의 뚝심 경영이 한 몫했다는 평가다.

사업가로서의 과감한 결단력과 지속적인 투자가 제주항공을 LCC 1위를 넘어 제3의 국적항공사 반열에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안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갔다.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해 노선을 다변화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우선 제주항공의 노선 다변화 전략은 사드로 인해 최악의 업황이 조성됐던 올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올해는 항공사들에게 있어 '최악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제주항공만은 예외였다.

타 LCC들이 일본·중국·동남아 등 주요 인기 취항지를 기점으로 노선을 확대해왔지만 제주항공은 새로운 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부정기편을 띄워 수익 노선 발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를 통해 지방발 수익 노선과 인기 취항지인 일본 내 신규 취항지 개설에 적극 나섰다.

이어 지난 9월에는 LCC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취항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노선을 운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사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같은 수익성 중심의 노선운용은 비용 효율화로 이어져 제주항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비수기가 없는 항공사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비수기인 2분기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각각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여기에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회사 운영과 비용 절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상조업 사업에도 진출한다.

그간 항공사들이 지상조업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투자비용 부담 탓에 대형사만의 영역으로 분류돼왔다.

하지만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안 부회장의 결단으로 제주항공은 국적 LCC 중 유일하게 자체 정비·조업 등 독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안정적인 운항 뿐만 아니라 LCC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 설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이 넘어가는 동안 사업모델이 안정화되면서 외부변수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있다"며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1대로 늘릴 예정이며 국적 LCC를 선도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해서 현재가치 보다는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는 회사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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