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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난관 뚫고 발주 시동…"내년 상반기 구체화"

  • 송고 2017.11.08 15:20 | 수정 2017.11.08 17:0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내년 상반기 발주 계획 나올 듯

2020년 IMO 환경규제·2M 협력 종료…인도 적기

현대 커리지호.ⓒ현대상선

현대 커리지호.ⓒ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선박 발주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무리한 선대 확장 보다는 재무상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선박 발주시기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발주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 기준 현대상선의 선대는 컨테이너 56척(사선 13척, 용선 43척), 벌크 43척(사선 6척, 용선 37척) 등 총 99척이다. 선복량은 약 36만TEU(점유율 1.6%)로 세계 13위다.

해운업계는 글로벌 상위 7대 선사(머스크라인, MSC, 코스코 등)의 규모가 최소 140만TEU 이상이라는 점에서 현대상선 규모 역시 100만TEU로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대상선도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등 40여척을 확보해 선복량을 100만TEU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지난달 시설투자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6936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했다. 선박 및 터미널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상선의 발주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발효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신조가 필요하다. 선박 발주 후 인도까지 2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내년이 발주 적기인 것이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도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환경규제로 새로운 선박 등장에 대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비효율적인 선박들은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지는 환경이다. (신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2020년은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 2M과 맺은 전략적 협력이 종료되는 시기다. 현대상선의 현재 규모로는 얼라이언스 가입이나 또 다른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것이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현대상선이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이유는 2M과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종료된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이 대형선박을 발주할 경우 구주(유럽) 및 미주동안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주에는 1만3000TEU급 선박이 7척 투입돼 있다.

현대상선은 주력인 미주서안에 사선을 투입하고 있지만 구주나 미주동안에는 2M의 선복을 빌려 쓰는 등 용선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상선은 구주와 미주동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이달 안으로 2M과 만나 차후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운분야 전문가는 "내년에 선박 발주 가능성은 높지만 일단 고용선료 상환 등 재무상태 개선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정책 확정이 우선된다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는 발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 지원과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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