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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의 역습'…디젤차 넘어선 가솔린차의 질주

  • 송고 2017.11.08 15:09 | 수정 2017.11.08 15:1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차량 중 가솔린차 49.7% …전세 역전

수입 중형 세단 가솔린이 대세…포드 익스플로러도 인기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벤츠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벤츠코리아

디젤이 대세였던 수입차 시장에 가솔린 바람이 불면서 시장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이 내리막으로 돌아선 가운데 올 들어 가솔린 자동차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입지가 점차 단단해지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가솔린차의 비중은 49.7%로 전체 수입차 판매에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반면 디젤차는 39.7%의 점유율로 떨어지면서 가솔린차에 전세를 역전당했다.

그간 효율적인 연비를 내세워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던 디젤차는 최근 급격히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6%에 불과했던 디젤차 점유율은 독일차를 중심으로 주요 디젤 모델들의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수입차 시장 성장의 정점을 찍은 2015년 시장 점유율 68.8%를 차지했다. 새로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7대가 디젤차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인한 '디젤 게이트'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점차 디젤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디젤차 점유율은 디젤 게이트 직후인 지난해 58.7%로 떨어진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50.1%로 감소했으며 급기야 10월 한달간 신규 등록차량 가운데는 40%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10월까지 디젤차 누적 판매량은 9만1659대로 전년동기 11만1716대보다 18% 감소했고 누적 점유율 역시 48.1%로 전년동기 60.1%보다 무려 12%p 하락하는 등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올 10월까지 가솔린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30.3% 증가한 8만306대를 기록했다. 가솔린 시장에서는 중형세단 모델을 중심으로 볼륨 확대가 눈에 띈다.

닛산 알티마. ⓒ한국닛산

닛산 알티마. ⓒ한국닛산

먼저 가솔린차 베스트셀링 1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 모델이 올랐다. 벤츠 E클래스는 전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만큼 판매량 면에서 다른 차종을 압도한다.

특히 벤츠 E클래스는 독일 세단들이 디젤차의 인기를 주도하는 중에도 가솔린 엔진 모델로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모델로 현재 시장에 출시된 E클래스 라인업 14개 가운데 4개를 제외한 10개 트림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가솔린 트림인 E300 4MATIC, E200, E300 등이 베스트셀링에 이름을 올렸다.

올 10월까지 판매된 벤츠 E클래스 2만8492대 가운데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은 1만7249대로 60% 비중을 차지한다. 가솔린 모델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가솔린 라인업이 꾸준히 시장에 더해졌고 주력모델인 E220d를 위협할 정도로 가솔린 모델들의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

수입 가솔린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차와 미국 포드도 주목받는다.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수입 시장에서 흔치 않은 가솔린 SUV로 10월까지 총 4682대가 판매돼 수입 가솔린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에 더해 혼다의 중형세단 어코드와 닛산의 알티마, 토요타 캠리도 수입 가솔린 세단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면서 가솔린차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솔린차는 뛰어난 정숙성과 경제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며 "특히 디젤차의 인기가 한풀 꺾인데다 정부의 디젤 규제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당분간 가솔린차의 판매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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