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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의 리더십…신세계百 실적 날았다

  • 송고 2017.11.08 14:43 | 수정 2017.11.08 15:1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3분기 매출 4426억원, 전년보다 8.6% 증가

강남점 증축 및 대구점 오픈 등 신규점 효과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조용한 리더십'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달리 공식 석상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그이지만, 경영에 있어서는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정 총괄사장이 이끌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대구점 포함44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억원을 기록해 4.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8.6% 줄어든 롯데백화점과 비교하면 호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같은 3분기 호실적은 지난해부터 문을 연 신규점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체험 위주의 전문관을 도입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정 총괄사장의 승진 후 첫 작품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은 리뉴얼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21.8% 증가하는 등 순항 중이다. 강남점은 지난해 8월 11일 증축과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1만6800여평)에서 8만6500㎡(2만6200평)으로 늘려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등극했다.

특히나 슈즈(41.8%), 컨템포러리(36.2%), 생활(49.1%), 아동(38.8%) 등 4대 전문관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15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문을 연 대구점 역시 오픈한 지 1년이 안됐지만, 백화점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요 점포다. 무엇보다 당시 개점 행사에는 정 총괄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며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점은 오픈 100여일 동안 하루 평균 10만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백화점 측은 이같은 인기 요인으로 세계 최대 부산 센텀시티점에 준하는 매장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꼽고 있다.

실제 대구점 면적은 10만3000㎡(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를 갖췄다. 백화점 내에 아쿠아리움과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도 입점시켰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이 개장 1년 차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태 경쟁이 치열한데 체험형 매장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리뉴얼하고 이런 부분이 고객들한테 먹혀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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