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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9분 만에 완판된 '카카오미니', AI 스피커 왕좌 차지하나

  • 송고 2017.11.08 09:58 | 수정 2017.11.08 11:2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네이버 AI스피커 프렌즈보다 앞선 기록…초반 승기 잡아

카카오 플랫폼 바탕으로 서비스 가능성 무궁무진

카카오가 내놓은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카카오가 내놓은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AI 스피커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초반 승기를 잡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7일 정식 발매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9분 만에 1만5000대가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AI 스피커 '프렌즈'를 내놓은 네이버보다 앞선 성적이다. 당시 네이버는 출시 23시간만에 1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나 물리적으로 생산에 한계가 있다 보니 1차로 1만5000대를 준비했으나 생각보다 판매 속도가 빨랐다"며 "조만간 2차 물량을 풀 예정이며 프로모션 가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과 결합한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이어갈 방침이다. 멜론 정기결제와 함께 카카오미니를 구입하는 고객은 정가(11만9000원)의 58% 할인가인 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멜론 신규 가입자나 정기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멜론 가입자 역시 4만9000원에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4만원, 정가 대비 23% 할인) 패키지를 살 수 있다. 카카오는 구매 고객 모두에게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라이언, 어피치 중 선택)을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네이버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만든 AI스피커 '프렌즈'를 내놨고 출시 23시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프렌즈 정가는 12만9000원이며 네이버뮤직 1년 이용권(9만9000원)과 함께 9만9000원에 판매한다.

프렌즈는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 전원 연결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네이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프렌즈에 앞서 개발한 AI스피커 '웨이브'도 판매 중이다.

반면 카카오미니는 전원 연결 없이 단독 사용이 불가능하고 음성 명령을 통한 검색 기능도 네이버의 AI스피커보다는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미니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인 멜론과의 결합과 카카오톡 연계, 네이버 AI스피커 대비 저렴한 가격,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영향 등이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스피커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음악 감상, 날씨·뉴스 확인, 간단한 검색 등에 그친다. 이 중에서도 카카오나 네이버가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기능은 '음악 감상' 기능이다.

국내 음원 시장 강자인 멜론을 자회사로 갖고 있는 카카오는 카카오미니와 멜론을 결합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초반 프로모션으로 멜론 정기 결제와 카카오미니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방법으로 시너지를 냈다.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음악감상 측면에서 네이버뮤직을 사용하는 프렌즈, 웨이브보다 카카오미니의 데이터베이스가 훨씬 풍부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음성 명령으로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일정 등록, 확인 등이 가능하다는 점도 카카오미니의 강점이다. 카카오톡은 국내 1위 메신저앱이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활용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미니에 택시 호출이나 길 안내, 음식 주문, 장보기 등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번역, 어학, 금융,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의 편의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업계는 카카오미니가 카카오 플랫폼을 바탕으로 떠오르고 있는 AI스피커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미니는 아직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한정적이지만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향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궁무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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