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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부는 핀테크 바람…지방은행도 예외 없다

  • 송고 2017.11.08 10:31 | 수정 2017.11.08 10:3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바이오ATM·계좌기반 결제 등 서비스 선봬

핀테크 서비스 대동소이…차별화는 '과제'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산은행은 BNK핀테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EBN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산은행은 BNK핀테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EBN

지방은행들이 핀테크 사업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불어닥친 4차혁명 흐름에 동참하는 행보다.

이들은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자문협의체를 발족하거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 손을 잡기도 하고, 비대면 방식의 상품도 출시하면서 핀테크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만 금융권 핀테크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는 것은 은행권의 숙제로 남아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산은행은 BNK핀테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현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족된 핀테크발전협의회는 일종의 자문협의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생체인식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외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 전망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부산은행은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한 썸패스(SUMPASS) 서비스도 내놨다. 썸패스는 계좌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다.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에 결제계좌를 등록하고 각 가맹점 QR코드를 썸뱅크 앱으로 스캔해 비밀번호를 누르면 등록된 가맹점 계좌로 즉시 이체가 되는 식이다.

DGB금융그룹의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손바닥 정맥정보를 통해 ATM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본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후 통장과 카드 없이 바이오ATM기기를 통해 입·출금, 송금 등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어 도용 및 복제가 불가능하고, 인증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대구은행은 올해 안에 은행 창구업무를 기기로 대체할 수 잇는 '디지털 키오스크'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은행도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제휴로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북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송금앱 토스 전용대출상품, 핀테크업체 아이벡스랩 소액간편대출과 매출담보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다.

광주은행은 올해 초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쏠쏠한 개인신용대출'을 통해 비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뱅킹 앱을 통한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5분 안에 대출 신청에서 입금까지 완료할 수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에도 핀테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객 편의는 물론 보안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등 금융권에서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나 상품 등이 대동소이해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루는 것은 은행들의 과제로 남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보유한 핀테크 서비스는 대체로 비슷한 경우가 많다"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참신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보다는 선두주자가 걸어간 길을 대체로 따라가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핀테크 서비스가 더욱 보편화되면 결국에는 차별성을 가진 서비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서비스의 차별화는 결국 은행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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