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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보증 차기사장 인선작업 난항예고...노조 “자질없다, 재공모해라” 반발

  • 송고 2017.11.08 06:00 | 수정 2017.11.08 10:41
  • 김양규 기자 (ykkim7770@ebn.co.kr)

6일 공모 마감 결과 총 9명 지원…문 대통령 경희대 인맥 A모 전무 유력시

관료 출신 독점했던 과거와 달리 비관료 출신 대거지원에 A전무 '내정설'도

서울보증노조 "역량 부족 등 자질없다" 재공모 요구 방침…인선작업 난항예고

A전무의 경우 성과연봉제 도입 위한 임단협해지등 朴정부 부역자 "비난수위"높여

서울보증보험이 차기 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노조가 차기 사장 지원자에 대한 역량 부족 등 자질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보증보험 사옥 전경

서울보증보험이 차기 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노조가 차기 사장 지원자에 대한 역량 부족 등 자질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보증보험 사옥 전경

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사장에 대한 인선작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보증보험의 노동조합(이하 서울보증보험 노조)이 차기 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후보들의 역량 부족 등 회사의 수장으로서 자질이 없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일정대로 인선작업을 강행할 경우 노조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8일 서울보증보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6일 차기 사장 인선을 위한 공모 신청 접수를 끝마쳤다. 공모 마감 결과 차기 사장에 총 9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11월 7일자 '[단독]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에 9명 출사표…김상택 현 대표대행 유력' 참조>

차기 사장 지원자로는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이자 경영기획총괄을 담당해온 A모 전무를 비롯해 금감위원회(현 금융위원회) 기획실장 및 전 보험개발원장 출신이자, 현 법무법인 광장의 B모 고문이다.

또한 C모 전 서울보증보험 전무를 비롯해 D모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E모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F모 전 서울보증보험 상무가 지원했다. 이 밖에도 보험업계와 업무 연관성이 없는 산업은행 임원 출신인 G모 씨와 모 지방대 객원교수인 H씨, 전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으로 현대증권(현 KB증권) 상근감사를 역임했던 I씨가 참여했다.

이중 내부출신은 A모 전무와 C모 전 전무, D모 전 부사장과 E모 전 부사장, F모 전 상무다. A모 전무는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현직이며, 나머지는 전직 내부출신들이다.

또한 C모 전 전무와 D모 전 부사장 그리고 법무법인 광장의 B모 고문은 과거 서울보증보험 사장직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재수생들이다.

서울보증보험 로고

서울보증보험 로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후보들 중 차기 사장으로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A모 전무가 유력시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이다. 그는 경희대 법대를 졸업해 20여년을 넘게 서울보증보험에 몸담아 온 인물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라는점에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서울보증 차기 사장 후보에 총 9명이 지원했는데 이중 A모 전무가 가장 유력시 되는 분위기”라며 “특이한 점은 과거 서울보증 차기 사장 인선때와 달리 금감위 출신의 B모 고문을 제외하고는 관료 출신들이 지원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지원자가 적고, 특히 관료출신들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과의 인맥을 과시하고 있는 경희대 법대 동문인 A 전무가 내정됐기 때문 아니냐는 말도 나오며, 현직 내부 출신으로 A모 전무와 경쟁이 예상됐던 K모 전무가 공모를 포기한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보증보험 노조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내부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에 지원한 후보군들의 역량 부족 등 차기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판단, 재공모 요구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보증보험 노조 관계자는 “현재 차기 사장 후보군들의 면면을 볼 때 회사를 제대로 이끌어 나갈 역량과 자질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사측에 재공모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 파업은 물론 상급단체와 협력해 강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보증보험 노조는 이르면 8일(오늘) 차기 사장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차기사장 지원자들에 인선작업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적잖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 되는 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A모 전무에 대해서는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던 박근혜 정부 시절 A모 전무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면서 “특히 A 전무가 노조의 근간인 임금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 역할을 해온 만큼 내부 출신이지만 차기 사장으로 인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당시 서울보증 노조가 총파업을 실시하는 등 상당수의 직원들이 성과연봉제에 강력 반발했음에도 이를 외면시 했고, 임원평가에서도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면서 "더 나아가 인사단행을 통해 현업에 복귀한 당시 노조위원장을 외곽근무로 발령 내는 등 보복인사도 서슴치 않았다”꼬집었다.

서울보증보험 노조의 재공모 요구 방침이 세워진 만큼 향후 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인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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