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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항공업계, 대북 리스크 고조에 '긴장'

  • 송고 2017.11.07 10:48 | 수정 2017.11.07 10:5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오늘(7일) 정오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예정

북한 군사도발 가능성으로 대푹 리스크 확대…관광객 여행심리 위축으로 수요 감소 '우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 여객기ⓒ각 사.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 여객기ⓒ각 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북한의 군사적 도발 리스크가 커지면서 항공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대북 리스크 장기화로 방한 외국인 여행 수요가 급감했던 만큼 또다시 관광객들의 여행 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중관계가 해빙무드로 전환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수요가 다시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나아가 전체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7일 항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간 북한을 향해 강경입장을 취했었던 만큼 이번에도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이 주요 정치적 일정에 따라 군사도발을 감행해왔음을 감안할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도 기습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 시간에 맞춰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한 바 있고, 이어 4월 펜스 미 부통령이 방한하기 전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0.8% 급감했으며, 지난 9월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2% 줄어들어 줄곧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반도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본 관광객 수요 타격은 더 컸다. 지난 5~7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총 49만77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감소했다. △5월 -10.8% △6월 -6.9% △7월 -8.4%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 가운데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공급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과의 갈등이 봉합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한 노선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탓에 항공사들은 여전히 중국 보다는 일본·동남아 중심의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형사들의 경우 사드 타격을 최소화하고 LCC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노선 공급을 대폭 축소했다. 대신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강화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환승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버린 상태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 불안 지속으로 중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이어 불거진 정치적 이슈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이러한 상황들을 자극적이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국내 여행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내국인 출국자 수는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되지 않고 있는 인바운드 여객 수요가 문제"라면서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 위축으로 전체 여행객 수요가 감소해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위축되면 그 여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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