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0일 17:44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아이폰X, 1차 출시국 보다 한 달 늦게 한국 출시

지난 3일 글로벌 출시된 아이폰X, 국내 출시 해 안넘길 듯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출고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비싸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11-06 14:15

▲ 애플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야심작 '아이폰X(텐)'이 오는 12월 중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는 이미 지난 3일 정식 출시됐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X 초기 공급 물량 부족으로 한국에는 내년 초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 안 출시도 가능해 보인다"며 "늦어도 12월 중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은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애플의 야심작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8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새로워진 아이폰X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X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A11 바이오닉 등이 애플의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이전 시리즈와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전면 홈버튼이 사라지고 겉면 재질이 스테인레스에서 글래스로 바뀌었다는 것. 또한 트루뎁스 카메라 탑재로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와 사용자 얼굴 표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3D 이모지 기능이 추가됐고 글래스 소재가 적용되면서 무선충전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아이폰X은 애플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만큼 초기 공급 물량과 가격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애플이 내세우는 차별화 기능으로 인해 생산 수율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급량이 예상치보다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끊임없이 제기했다. 이에 한국에는 내년 초에야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 이통업계는 아이폰X 한국 출시가 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당초 계획대로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국에 지난 3일 아이폰X를 출시했고, 글로벌 출시 약 한 달 후에 한국에도 신제품을 출시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올해 마지막이 될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X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아이폰X 가격은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미국 기준으로 아이폰X 64GB 모델이 999달러, 256GB 모델이 1149달러(129만7천원)다. 전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역사상으로도 가장 비싸다.

국내 가격은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64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이 163만원이다. 10% 내외의 세금을 감안해도 미국과는 20만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비싼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X을 기다리는 국내 수요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는 전작 대비 부진한 초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아이폰8은 약 14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이다.

아이폰X 출시를 기다리는 한 소비자는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게 나왔지만 아이폰7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폰8보다는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폰X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