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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문의 궁금해소] 아이폰X 배터리 'L자형' 아니라 '1+1'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11-06 00:01

한국에서 '아이폰8'이 출시된 지난 3일 해외에선 '아이폰X(텐)'이 출시됐다. 아이폰X는 애플의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으로 팀쿡 CEO가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소개한 야심작.

아이폰X는 '수퍼 레티나' OLED 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반 안면인식 및 잠금해제, '트루뎁스' 3D 카메라 시스템, 신형 'A11 바이오닉 칩' 탑재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다. 대화면을 위해 정체성과 같은 홈버튼도 버렸고, 온 몸을 강화유리로 감쌌다.

최첨단 IT 기술도 배터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 당초 아이폰X에는 '일체형 프리폼 L자'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 해외 유명 블로거가 공개한 아이폰X 분해도 [사진출처=IFIXIT]

하지만 복수의 해외 블로거들이 공개한 아이폰X 분해도를 보면 (사진과 같이)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가로-세로로 붙여서 마치 'L자형'처럼 보인다.

▲ 해외 유명 블로거가 공개한 아이폰X 배터리 [사진출처=IFIXIT]
이렇듯 1+1 구조를 지닌 배터리 시스템은 협소한 공간에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용량은 증가하나 연결구조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께가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X 배터리는 중국 선우다(Sunwoda)전자가 제조한 제품으로 두 개의 배터리를 합쳐 2716mAh(밀리암페어) 규격을 갖췄다. 아이폰7의 배터리 용량이 1960㎃h, 아이폰8이 1820mAh 임을 감안하면 기존대비 용량을 크게 늘렸다.

앞서 LG화학이 아이폰X에 L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향후 아이폰X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애플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아이폰X는 우리나라에 11월 말이나 12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64GB 모델 142만원, 256GB 모델 163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