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잘 나가네"

송고 2017.11.05 06:00 | 수정 2017.11.05 10:44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트레이더스 개발 가전제품 '에어프라이어' 판매 돌풍

지난 5월 매출 30% 신장 등 내수침체 속에서도 승승장구

트레이더스 개발 가전제품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이마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폭적 관심 속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개발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플러스'가 3일 만에 3000대 판매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정 부회장이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지난 2016년 말 적극 투자를 선언한 사업 부문이다.

앞서 트레이더스는 지난 5월 내수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32.6%의 매출 성장세를 실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가 기록한 3.4%의 신장률 대비 10배 가까운 수치다.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오는 6일부터 전국 트레이더스 12개 점포에서만 2500대 한정 물량으로 판매를 재개한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지난 7월 트레이더스가 자체 브랜드(PL) 상품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초도물량 7000대는 출시 74일 만에 완판됐다.

이후 트레이더스는 추가 발주를 통해 지난 10월 26일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나 3일 만에 해당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이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에어프라이어의 업그레이드 상품이다.

지난 8월 24일 트레이더스 고양점에서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마트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용량이 2.6ℓ로 닭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트레이더스 가전팀은 이를 감안해 용량을 기존보다 두배로 늘린 플러스 제품을 선보였던 것이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12월 말까지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6000대 추가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 가전팀 정재일 바이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평수에 거주하는 고객이 늘면서 좁은 공간에서도 기름 냄새 없이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용량 및 튀김 기능 등 핵심적인 요소와 합리적 가격에 집중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USD$	1374.5	▼8.5
EUR€	1467.5	▼8.3
JPY¥	890.4	▼5.6
CNY¥	189.6	▼1.3

정용진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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