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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매각 추진…인수자는 외국계 사모펀드

  • 송고 2017.11.03 14:36 | 수정 2017.11.03 16:0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CJ그룹 제약사업 철수 고려중...외국계 사모펀드 인수설

"매각, 상장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검토…결정된 것 없어"

CJ그룹 본사.

CJ그룹 본사.

CJ그룹이 의약품 계열사 CJ헬스케어의 매각으로 제약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이 5000억원대 매출과 영업이익률 13%대의 알짜 계열사를 떼어내려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자회사인 CJ헬스케어 임직원들에게 매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매각 주관사로 모거스탠리로 선정됐으며 인수자로는 유명 외국계 사모펀드가 물망에 올랐다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매각이든 상장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중에 있다"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CJ그룹 내 유일한 의약품 계열사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 5208억원, 영업이익 679억원, 당기순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양호한 수준이며, 상장만 된다면 국내 제약업계 매출 10순위 안에 드는 규모다.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 시장 점유율 30%를 과점하며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 역류성식도염 신약 '테고프라잔'의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4분기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업계 분위기가 침체됨에 따라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올 초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그룹 회장은 지난 5월 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에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국 CJ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제약사업에서 철수하고, 확보한 매각자금으로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핵심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CJ헬스케어의 매각 방침이 나오면서 내부 임직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현재 CJ헬스케어 임직원 규모는 대략 1200명이다.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조직개편이 불가피한데다, 인수기관이 사모펀드로 결정될 경우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으로서는 매각 전후로 CJ를 떠나야 하는 소속 직원들의 거취 문제를 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매각작업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의 경우 공개적으로 매각을 추진했음에도 실패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쪽에 무게가 실릴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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