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달성 시 역대 최대 매출…시총 1000조원 육박
7~9월 매출 526억달러…시장 전망치 뛰어넘어
애플이 올해 연말 쇼핑 성수기가 포함된 2018회계연도 1분기(10월~12월)에 전년대비 9% 증가한 최대 8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2일 뉴욕증시 마감 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후 아이폰X에 대한 사전 주문 물량을 고려할 때 강력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이 예상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말 매출 증가율이 발표된 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한때 9000억달러(약1000조원)를 돌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애플은 해외 수익 본국 송금 관련 세금 인하 등 미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세제 개편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ACG 애널리틱스의 래리 맥도널드 미국 미시경제 전략가는 애플 주가가 너무 빨리 과도하게 상승했다며 중국이 내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할 것이라는 점이 아시아 내 애플의 매출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7~9월 분기 매출은 5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505억달러는 물론 자체 예상치인 520억달러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3대 주요 제품 라인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107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은 2.07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올랐다. 월가 전문가들은 1.87 달러로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동안 아이폰이 4670만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했다. 아이패드와 맥은 각각 1030만대, 530만대가 판매돼 각각 11%와 10%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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